깊은 곳의 빛 - 어둠을 넘어서는 희망의 빛
루이지 마리아 에피코코 지음, 김희정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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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우리의 삶을 덮쳐 오면서 우리는 코로나가 없던 때와는 조금 다른 양상의 삶을 살아간다. 코로나 확산 초기만 해도, 사는 곳 근처에서 확진자 동선이 공개되면 혹시 겹치지 않았을까 벌벌 떨었던 시기와는 달리, 이제는 일상이 되어 코로나의 공포로부터 무뎌지게 되었다. 그렇다고 하여 코로나로 인해 가족을 잃고, 일상의 당연한 삶을 잃어버린 이들의 마음까지도 무뎌질 수는 없다.

이 책은 내 주변인이 고민할 수 있을법한, 코로나로 슬픔을 겪는 이들의 사례와 함께 신부님의 따스한 한마디가 담겨있다. 신부님은 책을 통해 우리의 마음을 보듬어 주고, 어떤 생각과 행동으로 겪고 있는 상황을 지나갈 수 있는지 설명해 주고 있다.

오늘 들은 미사 강론과 저자 신부님이 하는 말씀에 공통점이 있다는 걸 알았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기도를 멈추지 말고 늘 함께 할 것. 이런 때일수록 더 매달려 기도하고 의지한다면 우리 마음 깊은 곳의 빛은 힘을 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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