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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 삼총사 미래아이 저학년문고 20
알리스 뷔토.마리카 마티외 지음, 솔레다드 브라비 그림, 양진희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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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예전부터 3이라는 숫자의 연관성을 좋아하지 않나요? 저는 그렇거든요~~^^ 은혜 갚은 까치의 책에서도 새벽이 오기 전에 종을 세 번 치는 것, 서당 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 속담, 가위바위보 삼 세판, 너와 내가 만난 아이를 가리키는 삼이라는 숫자...

그래서 제목 삼총사에 끌렸습니다~ 그것도 하트 삼총사잖아요~ 히힛~~^^

 하트가 심장을 의미하는 느낌이 팍 와닿았어요~~ 바닷속 친구들의 재밌는 모험이겠거니 했어요.

그런데 단순한 모험이 아니더라구여~~@@

 

배우이자 작가인 알리스 뷔토와 제작자이자 기자인 마리카 마티외의 고교시절부터 친구인데다 서로 취미가 같아서 함께 책을 쓰게 된 하트삼총사’!!

         연극 시나리오처럼 1장부터 6장으로 이야기가 연결되어요~

 

한 번 보고가실께요~~^^

1

4학년 아이들의 바닷속 학교 수업 시간에 메루 선생님이 질문을 하고 저마다 대답을 합니다. 선생님은 심장에 대한 질문을 하셨고 세 명씩 모둠을 짜서 조사해 오는 과제를 내줍니다. 선생님은 우연인지 필연인지 우리의 주인공 친구 오징어 토니, 빨간 물고기 로제, 감오징어 외제니를 한 모둠으로 만들어주지요.

2

인생을 오래사신 토니의 할머니한테 여쭤보려고 토니의 할머니 댁으로 가는 세 친구들~

할머니댁에서 친구들은 몰랐던 땅 위의 풍경을 보게 됩니다. 할머님이 생각하는 심장이란... “마음은 끝이 없는 이야기거든.” 아이들은 공책에 적고 또다른 설문을 하러 나섭니다. 심장 전문 의사 선생님을 만나러 가자고 합니다.

가는 도중에 향유고래 아주머니를 만납니다. 바닷속에 살지만 포유류인 향유고래는 궁금증만 유발하고 사라집니다.

3

지름길이라 믿고 들어선 동굴에서 퉁명스럽게 내뱉는 소라게 아저씨를 만나요. 소라게 아저씨는 세상에 상처를 받은 불쌍한 아저씨라고 생각해요.

4

동굴의 끝이 멀리 보일 때쯤 진주조개 아주머니를 만나요. 파스칼이라고 부르라는 철학자.. 심장이 없지만 대신 지혜의 진주가 있다고 해요.

심장이 없는 진주조개 철학자는 무엇이라고 했을까요? 아이들은 이해할 수 있을까요?

5

어두컴컴한 동굴을 빠져나오니 아이들 눈에 모든 것이 아름다워 보이나 봐요~^^

시간도 늦어서 의사 선생님 만나기에는 너무 늦었어요.

 

그런데, 선뜻 궁금증을 물어보지 못한 것도 물어보고 함께 합창도 하며 진정한 친구로 거듭나죠. 우리는 삼총사야!”우연히 만난 친구들 앞에서 당당하게 말하는 로제~

그리고 우리는 한마음! 심장 하나로 뭉쳤지. 심장은 하트! 앞으로 우리를 하트 삼총사라고 불러 줘!라고 토니가 큰소리로 말해요.

         ~~이 부분에서 완전 감동이었어요~~**^^**

6

향유고래 아주머니의 거대한 하품으로 친구들은 향유고래 배 속으로 들어가요.

이 때 깜짝 놀랐어요....ㅜㅜ

그곳에서 반가운(?) 진주조개 아주머니와 소라게 아저씨를 만나요.

 

소라게 아저씨의 작전대로 서로서로 붙잡고 탈출을 시도해요. 하지만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실패하죠.

포기하는 상황에서 외제니는 용기를 내요.“우리는 꼭 집에 돌아갈 거야.”

그리고 제안을 하죠. “웃게 만들어야 해!”

이젠 일곱 모험가가 되어 함께 향유고래의 배를 마구 간질이죠. 그리고 탈출을 합니다.

       ~~~ 감격이에요~~~^^**

 

하지만 소라게 아저씨의 집으로 진주조개 아주머니가 떨어지는 바람에 소라게 아저씨의 집이 산산조각이 나요. ㅜㅜ

 

 

 

모두가 한 마음으로 소라게 아저씨한테 새로운 집을 구하려고 노력해요.

 

과연, 소라게 아저씨는 집을 구할 수 있을까요?

심장 숙제로 떠난 모험은 잘 마무리 할 수 있을까요?

메루 선생님이 칠판에 쓴 심장은 머리로 이해할 수 없는 행동도 한다.’는 의미를 깨달았을 까요?

 

3월 초등 저학년 추천책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지만 프로젝트 수업을 하는 초등 전학년이 봐도 좋을 따뜻한 철학책으로 강추입니다~~^^**

 

 

참고로 5학년인 울 딸한테 , 심장이 몇 개라고 생각해?”라고 하니

한 개 반!”이라고 했어요.

다시 물었죠. “왜 그렇게 생각하는데?”

원래 사람은 하나니까. 그리고 마음이 착할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으니까 반. 그래서 한 개 반이야.”라고 합니다.

 

여러분도 자녀분한테 질문 할 수 있는 기회가, 대답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길 바래요~~^^

 

#미래!아이 #허니에듀서평단 #허니에듀 #하트삼총사 #초등독서 #철학동화 #심장 #마음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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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와 나의 정원 뜨인돌 그림책 55
비르기트 운터홀츠너 지음, 레오노라 라이틀 그림, 유영미 옮김 / 뜨인돌어린이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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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아버지와 나의 정원은 하드보드 겉표지에서 부드러움과 강인함이 함께 느껴졌어요~

 

 

일단, 표지만 보더라도 할아버지와 손주에 대한 이야기라는 걸 한 눈에 알 수 있었어요. 책장을 넘기면 세상 모든 아이들과 할아버지들에게 바칩니다.’라는 문구와 풀, 꽃들에 새가 한 마리 있구요. 그렇게 할아버지, 아이, 정원의 그림 조합으로 제목을 짐작할 수 있었어요~~

본격적으로 이야기에 들어가면 싱글침대에 무언가 잔뜩 있고 할아버지가 웅크리고 앉아있는 그림이 눈에 들어와요. 그 무엇들은 할아버지의 보물이라고 해요. 할아버지는 지금의 현실을 지각하지 못하고 과거를 찾아 밤이면 바깥으로 나간다고 해요. 이야기를 해주는 이는 바로 할아버지의 손자인 피도라는 아이랍니다.

 

피도는 시간이 날 때 마다 할아버지와 소통하기 위해 열심히에요. 정말 멋지죠~~

우리를 즐겁게 하는 것들을 적어보는데 할아버지가 힘들어 할 때면, 피도는 대신 생각해내는 능력이 있어요. 할아버지와 길을 걸을 때면, 할아버지는 피도한테 많이 의지하지요. 할아버지의 돌발행동에도 피도는 능동적으로 대처해요. 할아버지의 귀에 대고 속삭이죠.

주변 사람들이 할아버지한테 수군거려요. 피도는 엄마를 통해 할아버지가 치매라는걸 알게 되죠. 그렇지만, 할아버지를 멀리하기는커녕, 오히려 할아버지 곁을 지켜주는 참된 우정을 나눈답니다.

     

 

다시 그림책으로 돌아와서, 이 그림책에는 유독 노란색이 많이 눈에 띄더라구여~

겉표지 제목에서 정원이라는 노란색 글자, 노란색 원피스를 입은 아주머니, 할아버지의 노란색 의자, 그리고 이 그림책의 마지막 이야기 끝자락에 할아버지는 피도한테 내 등엔 정원이 있어. 거기에 나무와 꽃들이 자란단다. 피도야, 가장 아름다운 꽃을 가지고 가렴. 모두 너를 위한 거야.” 라고 하는데 할아버지 정원에 핀 꽃들 역시 노란색이거든요.

    

난 이 노란색을 할아버지 곁에서 함께해준 어린 피도에게 할아버지의 희망과 즐거움, 행복 등을 선물하고 싶은 것은 아닐까 하고 느꼈어요~~

   

, , 색채는 그림책의 정석을 보여주는 것 같구요.

 

그림책을 사랑하고 추억을 떠올리고 싶으시다면 이 그림책을 추천해 드립니다.

또한 유아 권장보다는 초등생한테 권장하고 싶구요, 성인까지도 함께 보면 좋을 가슴 따뜻해지는 그림책입니다~~^^

 

제 둘째 딸이 책표지를 보고 그려봤어요~~^^

    

  

#할아버지와나의정원 #뜨인돌어린이 #허니에듀 #허니에듀서평단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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