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 금지 미래그래픽노블 2
실비아 베키니.수알초 지음, 이현경 옮김 / 밝은미래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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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색 출입 금지

    

무너진 건물, 하얀 눈이 내리다, 세 아이들, 그리고 그들을 보고있는 개 한 마리...

2018 아틸리오 미쉘루찌상 수상작

어린이를 위한 최고의 그래픽노블이라고~

 

,그림) 실비아 베키니 & 수알초

옮긴이) 이현경

펴낸곳) 밝은미래

    

하늘색 면지에 가지런히 진열된 물건들이다.

    

글과 그림을 함께한 실비아 베키니 & 수알초 작가님이 누구를 위해 만든 책인지 열거하고 있다.

 

 

저녁 7시가 넘은 시간..

집안에 심한 흔들림으로 과일이 떨어지고 사과가 떨어지고

테이블 아래에 몸을 웅크리는 아이들..

 

1장 양들은 바다에 가지 않는다

 

주차장에 차량들.. 그리고 아까 가족들의 모습이다.

누군가와 통화하는 그녀..

    

아까 상황은 지진이었다.

소방관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작업하고 있다.

 

지진으로 울먹이던 여동생과 달래주던 오빠다.

지나가는 둘 앞에 인터뷰하는 남성이 보인다.

 

천막학교에서 열심히 배우는 아이들.

이탈리아 지도가 보이고 지진의 위험도를 설명하는 선생님.

까치머리 스타일의 한 아이가 축구장에 천막학교를 세웠냐며 불만을 얘기한다.

 

친구가 출입금지구역을 가자고 한다.

출입금지구역은 삶의 터전.. 집이 있는 자리다.

반려견 아르투를 찾으려고..

 

천막 생활을 하는 가족들.

 

2장 제대로 서 있으려 하다

천막보다 폐차 직전의 캠핑카가 나으리라.

아빠와 아들의 대화

그런데... 새 아빠랑은 어떠니?”

조심스럽게 묻는 아빠

그저 그래요.”

시시하다는 듯 대답하는 아들

 

아들 마테오와 여친 줄리아가 오토바이를 타고 어디론가로..

팔짱을 낀 줄리아는 화가나 있다.

 

3장 굉음이 들리다

 

천막학교

선생님의 칭찬에 자신이 만들던 토기를 망가뜨리는 까치머리 스타일의 아이.

 

캠핑카의 생활

설거지하는 새아빠, 뜨개질하는 할머니, 아이와 놀아주는 엄마.

마테오, 페데리코, 줄리아가 만났다.

안 하던 담배를.. 자리에서 일어난 페데리코는 괜히 돌멩이로 창문을 깬다.

 

곤히 잠들다 여진을 감지한 가족은 캠핑카에서 나온다.

 

4장 우리 모두 거북이 등에 있다

나물 캐러 출입금지구역에 들어서다.

집이 궁금한 마테오

 

모두 잠든 시간 아가타가 침대로 온다.

 

붉은 톤의 그림이... 꿈인가~

아르투를 찾는다.

아빠가 눈에 들어온다.

마테오가 아빠에게로 다가가면서 점점 아기로 되어 간다.

 

마테오와 아가타가 천막학교로 가는 길.

까까머리 아이가 문에 공을 찬다.

 

거북이들이 싸울 때마다 땅이 흔들린다?!

천막, 자동차, 체육관

저마다 아이들이 그린 것이다.

아가타는 캠핑카.

 

5장 갑자기 찾아온 추위

새아빠는 마테오한테 잔해치우러 가자는 제안을 한다.

옆으로 지나가는 페데리코를 보고 인사를 건네는데 반응이 없다.

길에도 천막에도 차에도 눈이 쌓이고 있다.

 

아빠는 물건을 한아름 챙겨오셨다.

새 아빠는 없어요눈으로 말하는 마테오

 

아저씨, 이건 제가 그렸어요!” 적극적으로 말하는 아가타.

 

이런, 누군가 침입한 흔적이. 아이들이 만든 화병이 모조리 깨진 상황.

과연, 누가, .....

 

6장 시를 음미하려 애쓰다

 

작은 단서부터 천천히 찾아본다.

 

마테오, 페데리코, 줄리아가 모였다.

 

7장 해야 할 일을 하다

셋은 페데리코의 차고지로 향한다.

찾았다.

 

완전히 무너져 내린 그곳을 보다.

 

페데리코는 흐느낀다.

 

8장 황금은 새로운 시작

킨츠키라는 예술.

 

깨진 도자기의 선을 숨기지 않고 수리하자.

 

붉은빛이 아닌 황금빛 풍경.

햇살 가득 꽃이 피어있다.

    

책의 맨 뒤 면지에는 아이들이 연결하여 붙인 도자기들이 진열되어 있다.

 

2016824일 이탈리아 중부 지역에서 지진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하였고

여진이 무려 6,200회 계속..

몬테포르티노를 배경으로 그려졌다고 한다.

    

나는 중학교 시절 학교에서 강으로 12일 캠핑을 갔는데

갑작스런 폭우에 텐트가 무너졌고 거의 모든 텐트가 무너져

많은 아이들이 커다란 평상으로 모여 밤을 꼴딱 샌 기억이 있다.

여름이었지만 밤공기는 차고 추웠다.

다음날 아침에 텐트를 보고 너무 놀랐던 기억이 난다.

 

약하디 약한 텐트가 무너진 모습에도 놀라는데

하물러 내 집이 학교가 공공기관이 무너진 모습을 보면

얼마나 절망적일까...

상상으로도 가늠하기 힘들다.

본진을 격고 수많은 여진에도 마을을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들 이야기.

힘든 상황에도 서로 의지하며 우정을 뽐내는 아이들을 보니까

정말 아름답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복구는 언제쯤 완료가 되려는지 그 끝없는 지진이라는 재난에

의연하게 대처하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너무나 존경스럽다.

특히, 천막학교 마르티나 선생님을 통해 아이들에게 희망을 안겨준거 같아서 좋았다.

 

책의 뒤를 보니까 미래그래픽노블02-십대 청소년에게 즐겁고 유익하며, 함께 읽고 싶은 그래픽노블이라는 설명이 있다.

그럼 미래그래픽노블01도 있겠네~라는 생각에 읽고싶다는 충동이 일었다.

 

슬픔과 상처를 치유하는 우정과 희망의 노래! 라고 한다.

 

너무 힘든 상황에 놓였을 때 이 책을 읽으며 위로받을 수 있길 바랍니다~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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