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으로 시작하는 초등 한국사 1 - 동굴 시대부터 조선 전기까지 질문으로 시작하는 초등 한국사 1
한국역사교육학회 지음, 송진욱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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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으로 시작하는~ 웬지 시리즈라는 느낌이 강했다~ 내 예상은 적중했다. 질문으로 시작하는 초등 교양 시리즈 중 한 분야라는 걸~

요즘에는 토론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면서 스스로 질문을 만들어내는 능력과 질문을 하는 능력이 중요해 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이에 부응이라도 하듯이[ 질문으로 시작하는 초등 한국사 1 동굴 시대부터 조선 전기까지]라는 책을 만나게되어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책 제목에 1과 조선 전기까지라는 것으로 보아 나머지 역사 부분은 2로 알 수 있겠구나~ 바로 짐작을요~

친근한 필기체로 적힌 제목과 캐릭터도 귀요미 느낌이에요~ 코팅되어 맨질맨질 부담없이 만져도 되구요~ 표지를 만지니까 글자가 살짝 입체적이네요~

 부드럽고 살구색, 분홍색의 파스텔톤 책장을 넘겨보는 느낌도 좋아요~

 

글 한국역사교육학회(역사 교육의 이론과 실천을 연구하는 학회)

그림 송진욱(삽화가, 만화가)

펴난곳 ()도서출판 북멘토

 

이 책을 더 알차게 활용하는 방법 5가지를 안내하고 있어요~

 

이 책을 쓴 선생님들은 머리말을 통해 역사 속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고 더 친근하게 더 쉽고 재미있게 다가올거라는 자부심을 나타내고 있지요~ 질문으로 호기심을 자극하고 아이들 스스로 역사의 전반적인 흐름을 알 수 있고, 또 다른 교과서로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고 있어요~

 

차례에는요~ 1 돌 도구로 사냥도 하고, 농사도 짓고 부터 13 조선을 뒤흔든 전쟁 속으로 까지 구요~

 3가지에서 6가지 까지 질문을 해요~ 챕터 끝에는 '역사랑 친해져 볼까? 코너로 간단한 퀴즈를 풀 수 있고요~ 챕터의 역사 체험 장소 탐방을 위한 활동지가 있어요~ 하지만 이 책을 쓴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부담스럽다면 그냥 넘어가세요~ 라고 활용 방법 안내에서 말씀하세요~

 

나의 이야기(자신의 이야기)도 역사가 될 수 있다고 해요~

 일기도 역사가 될 수 있다고 해요~ 이순신 장군이 쓴 7권의 일기가 훗날 '난중일기'라고 불리게 되었는데 2013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었다고요~ 그만큼 가치가 있다는 증거겠죠~

글쓰는 것 뿐만아니라 그리기, 메모하기, 관찰하기, 동영상찍기 등 모든 기록은 역사가 될 수 있다라고요~ 머리로는 생각해 봤는데 이럻게 전문 선생님들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이야기를 해주시니까 더 쏙쏙 와닿는 것 같아요~ 늘 사진을 찍기만 하지, 정리를 해서 보관을 한다거나 메모를 하지 않았는데, 우리 가족사가 우리나라 역사의 한 부분이라는 생각에 마음 속에 뭔가가 꿈틀대는 느낌입니다~^^

 

본문 내용을 살짝 들여다 볼께요~

 

01 돌 도구로 사냥도 하고, 농사도 짓고

4만년 전 어린이는 어떻게 살았을까?

 예나 지금이나 죽음은 너무나 슬픈거겠죠...

두루봉 동굴 사람들은 무얼 먹고 살았을까?

바닷가 조개더미에서 무엇이 나왔을까?

불에 탄 좁쌀 화석이라니 너무 신기해요~ 그걸 발견한 역사학자 분들도 대단하구요~

갑돌이는 왜 일 년 내내 바빴을까?

정착생활을 하면서 바빠진 일상을 재밌는 질문으로 알려주고 있어요~

 

03 첫 나라 고조선의 탄생

고조선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호랑이와 곰 이야기가 4컷 만화로 실려있어요~ 각저총 벽화에도 곰과 호랑이가 그려져있다는 사실을 이제 알았네요~

고조선 이후에는 어떤 나라들이 성장했을까?

철갑옷을 가장 잘 만드는 나라는 어디였을까?

왕들이 알에서 태어났다고?

알에서 태어난 세 왕의 모습을 그린 우표로 표현해 퀴즈를 내고 있어요~

 

06 평화로운 부처님의 나라를 향하여

통일신라의 왕은 왜 만파식적을 불었을까?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이란 말은 어떻게 널리 퍼졌을까?

손이 천 개, 눈도 천개~돌봐야할 중생이 너무 많아서 그렇다는 '경주 기림사의 천수천안 관세음보살'의 사진이 무척 궁금해져서 경주로 가보고 싶어졌다~

에밀레종 소리는 정말 '에밀레'로 들릴까?

장보고의 무역선은 무엇을 싣고 어디로 갔을까?

동아시아 사람들이 다녔던 바닷길을 보면서 이미지를 손으로 가리고 지명을 질문하는 초등학교 5학년 딸 아이한테 해주. 청해진을 제외하곤 답하질 못했다. 예전에 상인들 이야기를 다룬 KBS 드라마가 생각이 나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자신이 알고 있는 내용이 책에서도 보니까 반갑고 기분이 좋은가보다~

짚신 장수 지은이는 왜 노비가 되었을까?

 

07 발해가 만든 평화의 길을 따라서

발해의 부처님은 왜 십자가 목걸이를 하고 있을까?

부처님과 십자가는 전혀 상반되는 내용인데 실사를 통해 확대된 십자가를 보여주지만, 보고도 믿겨지지 않는.. 발해인들은 다른 나라의 종교도 함께 친교할 수 있는 대단한 민족인 것 같다~ 오늘날에도 가능할지.. 진짜 신기하다~ 근데 울 딸아이는 이미 알고 있어서 뒤편에 '발해의 길은 어디로 이어졌을까' 보드게임 활동 코너를 통해 문제2의 답을 술술하고 있었다~ 요즘 학교 수업시간에는 예전보다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것 같다. 아니면, 내가 기억을 못하는 것일 수도~ ^^;;

 말과 주사위를 준비하고 딸 아이랑 함께 간단한 보드게임을 하니까 승패에 여념하지 않고 즐겨서 좋았다~

발해의 상경성은 얼마나 컸을까?

상경성 사람들은 언제 춤을 추었을까?

상경성에서 당나라에 갈 때는 어디로 갔을까?

 

09 고려 사람들이 꿈꾼 나라

'불교문화의 특징을 찾아서 평창으로!'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오대산 월정사를 소개하고 있어요~ 저도 다녀온 적이 있는데, 가는 길이 수월해서 다녀오기에 좋아요~ 불교문화재가 많은 절이라고 하니까 관심있는 분들은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 단풍이 아름답게 물드는 가을을 추천합니다~

 

11 한글이 알려 주는 조선의 모습

세종의 비밀 작전은 무엇이었을까?

광화문 광장의 세종대왕 동상을 보니까 너무 반가운거 있죠~ 일부러 세종대왕 동상을 보러 광화문에 가고~ 지하 박물관에도 들렸었는데요~

세종이 한글을 만든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12 농사짓는 사람, 글공부하는 사람, 시중드는 사람

제목만 봐서 신분 사회라는걸요~

열세 살 농부 칠복이는 어떤 놀이를 즐겼을까?

양반 도령 숙길이는 힘든 공부를 왜 했을까?

숙길이의 그림자, 노비 도토리는 하루 동안 어떤 일을 했을까?

숙길이의 그림자라니 노비의 삶이 어떨지 짐작이 되요...

'조선 시대의 승경도 놀이' 양반 아이들이 높은 관리가 되기 싶어하는 마음을 승경도 놀이를 통하여 이루었다니 조선시대에도 보드게임이 있었다는 사실이 놀랍다~

출발 미션에 따라 게임을 진행하면서 읽어본 문구들이 너무 재밌었다. 예를 들어, '매일 술마시며 놀았다.' 칸에 걸리면 밑으로 내려가고~ '왕을 바꾸려한 계획이 들통났다.' 칸에 걸리면 한참을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

 '퇴계 이황의 가르침을 찾아 안동으로!' 조선시대 서원을 안내하고 있다~

예전에 친구 결혼식 참석차 안동에 갔다가 들른적이 있는데, 날씨도 춥고 첫째가 두 살때라 제대로 기억이 잘 나질 않는다. 벌써 아이들이 셋이 되고, 역사에 관심 많은 둘째를 위해서 다시 한 번 가볼 이유가 생겼다~

 

13 조선을 뒤흔든 전쟁 속으로

일본군은 왜 코를 잘라 갔을까?

잔인한 일본군인...

누가 궁에 불을 질렀을까?

위기에 처한 조선을 누가 구해 냈을까?

임진 전쟁 때 활약한 의병들과 활동 지역을 보니까 평범한 사람들이 나라를 지키려는 순수하고 멋진 모습이 상상이 되는 것 같다~ 이 분들이 계셨기에 우리가 있는 거겠죠~

인조는 청 황제에게 왜 무릎을 꿇었을까?

큰 전쟁을 겪은 조선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사라진 도자기 기술자를 찾아라!'

이 부분을 보면서 많이 속상한 기분이 들었어요~ 조선도 일본처럼 기술자를 대우해 줬더라면 하구요~

일본군이 남긴 편지에는 도자기를 만드는 자, 바느질을 잘하는 자, 조선 요리를 잘하는 자를 특별히 뽑아 보내라고 적혀 있지요~ 이삼평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부록편에 정답, 찾아보기, 사진 출처, 참고 자료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알게된 점은 첫째, 역사는 가까이에 있다.

둘째, 역사 체험처에 이 책을 갖고 가야겠다.

그리고 셋째, 우리나라 사람임에 자긍심을 더욱 가져야겠다.

 

사춘기 첫째와 어린 셋째 돌보느라 살짝 등한시한 둘째와의 관계를 이 책과 함께 읽고 활동하면서 가까이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정말 감사드리고 고마운 책인거죠~

 

앞으로도 울 둘째가 좋아하는 역사를 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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