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그래도 일본을 따라잡을 수 있는 18가지 이유
모모세 타다시 지음 / 사회평론 / 199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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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의 저자인 '모모세 타다시'씨는 정말 웃기는 사람이다. 이책을 내기 전 <한국이 죽어도 일본을 못따라오는 18가지 이유> 라는 책을내서 어느정도 히트쳤다고 들었는데 아무래도 한번 책을내서 인세를 받아보니까 돈맞을 들였는지몰라도 다시 제 2편에서는 <한국이 그래도 일본을 따라잡을수있는 18가지 이유>라는 책을 냈다.

책 제목부터 웃기지 않는가? 처음에는 죽어도 못따라온다고 해놓고선 두번째에는 그래도 일본을 따라갈수 있다니. 완전모순이다.

책내용에있어서도 그렇다. 제목과는 달리 2편에서도 한국비판은 계속된다. 전혀 사실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일본은 좋고 한국은 나쁘다. 이런식으로 몰아간다. 물론 우리나라에 대해서 좋은말도 해줬지만 너무 억울하다. 한국이 일본을 따라잡을수있는 이유가 18가지밖에 안된단말인가?

절대 읽지말길 바란다. 한국칭찬하는듯하지만 은근히 일본과 비교하면서 한국을 깔보는... 기분나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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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공지영 지음 / 푸른숲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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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책중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을 발췌했습니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그제서야 눈물이 쏟아졌다. 언젠가 불경을 읽다가 영선이 말을 한 적이 있다. (이 말 참 좋지? 들어봐......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좋다고 혜완도 말했었다. (넌 결국 여성해방의 깃발을 들고 오는 남자를 기다리는 신데렐라에 불과했던 거야) 선우가 말했었다.

영선은 그 말의 뜻에 귀를 귀울여야 했었다. 경혜처럼 행복하기를 포기하고, 혜완처럼 아이를 죽이기라도 해서 홀로 서야 했었다. 남들이 다 하는 남편 뒷바라지를 그냥 잘할려면 제 자신의 재능에 대한 욕심 같은건 일지감치 버려야 했었다. 그래서 미꾸라지처럼 진창에서 몸부림치지 말아야 했다.

적어도 이 땅에서 살아가려면 그래야 하지 않았을까. 누군가와 더불어 행복해지고 싶었으면 그 누군가가 다가오기 전에 스스로 행복해질 준비가 되어 있어야 했다. 재능에 대한 미련을 버릴 수가 없었다면 그것을 버리지 말았어야 했다. 모욕을 감당할수 없었다면 그녀 자신의 말대로 누구도 자신을 발닦개처럼 밟고 가도록 만들지 말았어야 했다.

.........
이책에 대해서 그리 많은 말을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시대의 암울한 여성들의 혼란과 고통을 생생하게 전해주고 여성들에대한 차별등을 고발한 이 책을 여성이나 남성이나 한번쯤은 읽어봤으면.... .... ....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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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공지영 지음 / 푸른숲 / 1999년 8월
평점 :
절판


저는 작가 공지영씨를 너무 좋아합니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가라 ,봉순이 언니등 제가 좋아하는 소설을 쓰신 분이거든요. 어느날 도서관에서 잠깐 특이한 제목의 '고등어'라는 책을 보게되었습니다. 어라? 작가도 공지영씨 아니겠어요? 그래서. 바리바리 빌렸져. 책을읽고....

내가 너무 어려서 그런지 몰라도 앞부분의 불륜을 다룬 내용은 낯이뜨거웠고 뒤로가면서 80년대의 학생운동을 다룬부분도 역시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제가 그시대에 살아가질 않았으니까요.

더군다나 결과도 비극적이어서 다소 둘의 사랑이 순수하게 그려졌긴 하나 허무하기도하고 슬프기도하고 다소 기분이 이상하기까지 했죠. 하지만 80년대를 이해하는 소위 386세대들이 읽는다면 아마도 참 좋은 책이 될수있을것 같습니다. 학생운동도 해봐서 그때의 현실도 알꺼고 불륜을 저와달리 다른시각으로 보실수도 있을꺼니까요. 386세대들에게는 강추하지만 어린사람에게는 별로 권하고 싶지 않은책. 고등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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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는 꽃이 피네 (양장본)
법정 지음 / 동쪽나라(=한민사) / 199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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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는 꽃이피네에서 있는 말중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말을 실었습니다.

내 마음 따로 있고 네 마음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마음은 하나이다. 한 뿌리에서 파생된 가지가 내 마음이고 당신의 마음이다. 불우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 우리가 눈물짓는 것도 그 때문이다. 왜냐하면 같은 뿌리에서 나누어진 한쪽 가지가 그렇게 아파하기 때문에 함께 아파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그것이 마음의 메아리이다. 마음이 맑고 투명해야 평온과 안정을 갖는다. 마음의 평화로움과 애정이야말로 행복과 자유에 이르는 지름길이다.

너무 좋지 않나요? 저는 다른 책설명은 하지않겠습니다. 바로 위의 글 하나만으로도 이책의 모든면을 설명했다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습니다. 여러분... 제가 법정스님 책을리뷰할때마다 쓰는거지만 다른이유는 필요없습니다. 법정스님이 쓰셨다는 그 이유 단 하나만으로 여러분은 이책을 선택해야합니다.

깨끗하면서 청아하고 난꽃향기같은 그윽한 향이 나오는 이책.
모두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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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쥐팥쥐 - 처음 만나는 그림동화, 전래동화 23 처음만나는 그림동화(삼성출판사) - 전래동화 1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1997년 4월
평점 :
절판


콩쥐팥쥐이야기를 모르는 우리나라사람이 과연 몇명이나 될까? 음... 아마도 어렸을때부터 산속에서 도 딱았던 사람이 아니라면 콩쥐팥쥐이야기는 당연히 알것이다. 그만큼 우리나라 전래동화중에서 유명한 책이 바로 콩쥐팥쥐다. 콩쥐팥쥐이야기는 어찌보면 간단하고, 또 한국판 신데렐라라는 느낌이 드는건 어찌할수가 없다. 계모의 구박, 왕자님과 원님.... 그러나 신데렐라와는 다른 어떤것이 우리나라의 콩쥐팥쥐에는 숨어있다. 말로는 콕 찝을수 없지만 그뭔가가.... 어쨌든 초등학생,유치원생 자녀를 부모님들께 콩쥐팥쥐이야기를 자녀들에게 꼭 읽혀 주시기를 바란다. 다른이유 필요없다. 그냥 콩쥐팥쥐이야기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우리아이들에게 읽혀야할 이야가 되는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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