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형은 결말이 좋은 희곡은 즐겨보지 않았다. 그런 결말은 너무 가식적이었으니까. 하지만 그게 강리의 이야기라면 비극이 없는 결말만 있기를 바랐다. 희형은 강리와 관련된 모든 이야기가 즐겁기만을 바랐다.
개인적으로 이레님 소설중에 도마뱀의 관이랑 이 작품을 가장 좋아합니다작품을 다 읽은 다음에 제목도 곱씹어보면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어서 좋아요. 죽음을 수없이 반복하고 서로를 죽이고 나를 죽이고 하는 그 미칠 것같은 시간 속에서 결국 두 사람이 서로를 마주보게되는 것도 좋았고.. 반전도 마음에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