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형은 결말이 좋은 희곡은 즐겨보지 않았다. 그런 결말은 너무 가식적이었으니까. 하지만 그게 강리의 이야기라면 비극이 없는 결말만 있기를 바랐다. 희형은 강리와 관련된 모든 이야기가 즐겁기만을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