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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만물관 - 역사를 바꾼 77가지 혁명적 사물들
피에르 싱가라벨루.실뱅 브네르 지음, 김아애 옮김 / 윌북 / 2022년 9월
평점 :

사물은 항상 당연하게 사용해왔다
당연하게 내 주변에 있고, 당연하게 사용한다
처음부터 있지는 않았을텐데
누군가가 필요함을 느껴서 만들었을것이다
이책엔 이러한 이야기들이 들어있다
분명 이야기들을 듣고 나면
당연했던 사물들이 달리 보게 될것이다
사람이 먹고 살기 위해 발견해여 만든사물들이니
탄생일화에도 사람이 살아온 역사는 고스란히 담겨있을것이다
소소한 발견과 즐거움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을 보았다

아편파이프
1750 중국 최남단에서, 연기를 들이마시기 위한 파이프가 만들어졌다
아편이 본래 치료 목적이였다면, 파이프가 만들어지고, 급속히 퍼지면서, 유희를 즐기는 용도로 좋지 않게 사용하게 되었다
이것은 훗날에 주사로 투입하는 헤로인(1898)과 모르핀(1864)과 같은 마약이 만들어지는데 영향을 끼쳤다
화교의 힘으로 동남아시아에서 큰 문화적 힘을 주었그며, 20세기 초에는 자바섬과 태국에 대거 보급이 되었다
난 이런 발명품들이 안나왔으면 싶다.
치료목적으로만 쓸것이지, 편하게 피울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서 악성 약물을 즐기게 하고,
한사람의 인생을 망치니.. 너무나 무서운 물건이다.
사람의 힘듬은 대화를 하거나 운동을 하는 자연스럽고 건전한 활동을 통해 풀어야 하는데,
약물로 빠르게 해소를 하려고 하니.. 순식간에 큰 악순환에 잡아 먹혀버린다.

볼펜
특허 때문에 많은 경쟁이 붙었던 볼펜
항공에서도 쓸 수 있는 볼펜이라 하며, 항공업계와 콜라보하여 팬을 제작한 일화부터, 1949 프란시스가 개발한 잉크로
펜을 제작한 일화, 여러 사람들이 조금씩 다른 볼펜을 개발하여 경쟁한 모습들이 쟁쟁하게 보였다
그 속에서 지금까지 살아남은 BIC 볼펜, 유럽에서 70% 판매량까지 기록했다고 한다
나에겐 폭포처럼 내용이 많아서, 누가 발명하고, 개발했지만 누가 실패했으며, 누가 성공을 거뒀으며 ..라는
정확한건 기억에 남지 않았다. 그럼에도 하나 기억에 남았던것은 힘듬을 버티어서, 지속적으로 판매량을 거둔
이야기와 운과 타이밍이 따라줘야 함을 깨달았다.
마침 책상위에 BIC 볼펜이 굴러다녔다.
이야기를 읽고 볼펜을 보니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가 남달랐고, 평소보다 다르게 보였다
어렵게 살아남은 아이라고.. 외치는것 같았다.

해먹
지금은 해먹을 보기만하면, 바캉스, 휴가, 동남아, 자유로움.. 이라는 키워드가 생각난다.
(1942) 콜럼버스 까지 내려가다보면, 본래 해먹이라는 말은 하마카라는 어원이 있었고,
유럽인들이 아메리카로 오면서 접하게된 해먹은 원주민 문화의 것이라고 인식되어 졌다.
17세기부터 가정용으로 사용되어졌다고 하는데, 문화가 달라서 그런지 나는 바로 이해가 되지는 않았다
그 후로 카라벨과 갤리언 선박에 진출했다고 하는데, 주로 급히 설치 해야하는 상황일 경우
해먹을 이용 하는것 같이 보였다.
꽤나 해먹도 여러 시대와 많은 사람들을 거쳐 왔구나, 나는 해먹에 들어가면 처음부터 떨어지기 일수 였는데,
그렇게 어렵게 어렵게 해먹 안에 들어가 누우면 휴양지에 있는것 같은 생각이 든다.
해먹이 흔들흔들 거려서 어머니가 나를 안고 흔들 흔들 해주면서 재워주는 기분도 들었다.
생각보다 되게 익숙한데 비하인드 스토리를 모르고 있었던 물건들이 정말 많았다.
사람들이 만들었기에, 물건이 나온 일화를 듣고 있으면,
사람의 생활패턴에 필요해서 만들어진 물건이 많음을 알 수 있었다.
만약 삶이 매번 처음부터 리셋된다면 쓸모없이 소비 되는 날들이 많을것이다
과거 사람들이 이미 만들어놓은 물건 덕에, 시간절약을 정말 많이 했다
물론 그것이 장점만 있는것은 아니지만, 조금이나마 삶에서 감사함을 찾을 수 있어서 좋았다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