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임 대 프레임 - 프레임으로 바라본 19대 대선 주자 비교 분석 가이드
조윤호 지음 / 한빛비즈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1. 책을 보기전_ 언론의 시야

 

책의 제목을 읽어보니, 알랭드 보통의 [뉴스의 시대]가 떠올랐다.

이 시대의 미디어의 역할을 말하고, 지켜보는 우리는 그것을 백퍼센트 믿을 수 있는지, 의문이 들었었다.

또한 읽고 나서 미디어는 순순히 소식을 전하기보다는 저마다 갖고 있는 의도가 있고, 어떤시야를 갖고 표현 하느냐에 따라 상반되는 결과를 갖고 올 수 있음에 대해 생각 할 수 있었다. 왠지 [프레임 대 프레임]에서는 언론의 시야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그에따른 대선 출마의원의 정보들이 정리 되어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2. 책을 펼치다._ 짜임새 있는 구조와 이해가 쉬운 설명

<사진 1>

 

<사진 1>_첫 표지부터 [프레임 대 프레임] 이라는 제목에 맞는 간단명료한 액자 모양의 디자인은 책의 성격을 잘 보여 주었다.

프레임들끼리 붙는 싸움에서 승리는 어느 프레임이 승리할 것인가.라고 생각해볼 수 있었다.

 

<사진 2>

 

<사진 2>_그리고, 먼저, 책의 차례부터 읽어보았다.

간단명료한 타이틀로 사건과 상황들이 이해되었었다. 짜임새 있고, 친절하게 의원마다 갖고 있는 프레임에 대해 설명이 되어있어서, 프레임의 색깔이 다양하구나 라는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1부. 대통령을 만드는 프레임 vs 대통령을 끌어내리는 프레임

2부. 문재인의 '노무현'프레임 탈출기

3부. 충남 엑소 안희정의 결말은?

4부. '논란은 나의힘' 이재명이 사는법

5부. 간철수 vs 강철수

6부. 누구의 편도 아닌 유승민의 딜레마

7부. 조각난 기름장어의 꿈

8부. 김무성. 보스일까 쫄보일까.

9부. 박원순, 당신곁에 누가 있습니까?


책은 먼저 프레임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을 한다.

사회에는 수많은 의제가 있고 자신의 의제를 더 비중있게 만들고자 하는 수많은 집단이 있다. 따라서 정치인과 언론은 의제를 던지는 데서 멈추지 않고 자신이 던진 의제가 대중의 입에 오르내리도록 하는 '의제유지'에 성공해야 한다. 이 의제유지에 필요한 요소가 바로 프레임이다. -20p

친절한 책이다. 이 책에서 자주 등장하고, 주요 소재로 쓰이는 '프레임'이라는 소재를 소개로 책내용이 시작된다.

의제유지에 필요한 요소가 프레임이고, 의제유지를 하기 위해 프레임 전쟁이 시작된다고 언급하고 있다.

 

우리는 언론이 정치인과 정치 세력을 상대로 어떤 프레임을 짜고 있는지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한다. 지금 우리의 현실이 그 이유를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37p

박근혜 최순실게이트 이야기를 배경으로 하면서 프레임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또한 우리는 그 프레임에 대해 명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고 언급한다. 그것을 보고, 내가 언론의 프레임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들이 얼마나 될까. 뒤돌아 보게 되었고, 책의 만남을 기뻐하게 되었다.

 

앞에서는 프레임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면, 프레임전쟁을 설명하기 위해 47p부터 조선, 중앙, 한겨레로 본 프레임 전쟁이라는 타이틀로 전쟁의 서막을 보여준다. 1) 조선일보, 2) 중앙일보, 3) 한겨레

이책에서는 세개의 언론사1),2),3)을 선택하였고, 그들을 중점으로 대선출마의원의 기사들을 정리하였다.

언론사들의 성격도 차이를 갖고 있었다. 그것에 배경이 되는 이야기를 먼저 해놓고, 이념보수의 조선일보와 실용보수의 중앙일보, 그리고 한겨레가 탄생하면서 진보-보수 언론의 대립을 설명하였다.

 

그 뒤로 부터는 대선출마 의원들 한명한명이 갖고 있는 프레임의 배경이 되는 사건을 말하고, 각 언론사가 갖고 있는 프레임에 대해서 비교하여 설명한다. 그러한 프레임들을 살펴보니, 어떠한 프레임은 편중되어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것이 있다하면, 어떤 프레임은 언론사가 동일하여, 사실인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프레임도 있었다. 그리고, 의원이 원하는 프레임을 직접 만들어낸것도 보았다. 이러한 상황들을 보면서, 정치 뿐아니라, 이러한 과정들은 생활속에서도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있는 상황인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꼭 언론이 아니더라도, 나를 바라보는 사람들에 대한 의견이 하나의 프레임이 될 수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프레임이 뭉치거나 돌고돌며 변화하면서 한사람의 이미지를 만들고, 프레임으로 만들어진 이미지는 그 사람이 살아가는데에 큰 영향을 끼친다. 나 조차도 내가 갖고 있는 프레임은 무엇인지 생각이들고, 뒤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3. 짧은 감상평_ 알고 투표하자

 

프레임 대 프레임에서는 대선 출마하는 의원들에 대해 주요 언론사들의 기사를 비교편집하여 서술하였다.

사실에 대해 우스꽝스러운 별명을 붙여서 우습기도 하고,그것이 좀 과한것은 아닌가.. 조심스럽기도 하였다.

또한 의원들의 과거, 현재에 관해서 서술을 함으로써 성격이나 상태들을 대략적으로 알 수 있어서 어느정도 신뢰를 할 수 있을까, 미래는 어떠할까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대통령 선거 날짜가 얼마 남지 않은 오늘, 나는 사실 대선 출마의원에 대해 모르고 있는것들이 많았다.

그래서 이 책을 보게 된것이 기쁘다. 제대로 알고 소중한 한표를 던지는것이 의미가 있으니, 말이다.

이 책을 읽었다고 해서 나라의 상황에 대해 모든것을 다 알게 되는것은 아니지만, 전체적 흐름을 친절하게 설명하여서 그것을 파악하고 이해하는데에 어렵지 않고, 그것을 앎에 따라 무지했던 자신을 뒤돌아보고 관심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되는 책이다. 한마디로, 나라에 대한 관심을 향해 불을 붙이는 역할을 해준다. 관심을 갖고 행동해야 변화할 수 있으니, 앞으로도 변치 않는 관심을 갖어야 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사람은 아는 만큼 관심이 가게 되는것 같다. 선거를 앞두고 있고, 관심이있으며 진실성있는 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프래임 대 프래임]이라는 책은 선거를 앞에두고 꼭 볼 필요성이 있다. 상단에서 언급했었던 [뉴스의 시대]라는 책처럼 이 책도 미디어의 한 부분인 언론의 여러가지의 시야들을 정리한 책이라, 그자체도 프레임이기 때문에 '내용이 전부 다 진실성있고, 사실이다.' 라고 하기는 어렵다고 생각이 들지만 대선 출마 의원들의 전체적인 흐름을 볼 수 있으며, 그에 따라 나라의 분위기, 상황들을 대략이라도 알 수 있어서, 후에 선거를 참여하는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선거 뿐아니라 나라에 대해 관심을 더 갖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