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제주도로 퇴근한다
신재현 지음 / 처음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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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들어도 설레었다 제주도로 퇴근하다니,

그런데 설레는것도 잠시 어떤 이야기 길래 제주도로 퇴근하지 ? 라며

바로 작가의 프롤로그를 읽어보았다




서울에서 30대의 대부분을 교사 생활을 하다가

40대가 넘어서 제주도 임용고시를 다시 시험 봐서 합격하시다니, 놀라웠다

나같으면 머리가 굳어서 못할것 같은데..

의지와 실천력이 대단하셨다

제주도에서 살고자 하는 마음이 크셨나 보다



제주도에서는 녹이 많이 쓴다고 한다

그만큼 습하다는 뜻이다

그 말을 아빠께 전달하니 그곳에서 공사를 하려고 하면

정말 제대로 날씨걱정안하고 할 수 있는 날은

고작 1년중 6개월 정도라고 하셨다

녹이야기를 하니, 날씨이야기가 이어졌다

섬 이라그런지 우리가 살고 있는 곳과 많이 다르다는걸 느꼈다



작가는 제주도에서 골프, 낚시 보다는 캠핑을 즐겨한다고 한다

요즘엔 차박이 유행이니, 차 캠핑을 즐기신다는데, 글을 읽으면서, 나 또한 캠핑이 너무나 고팠다

간단한 생필품과 맛있는 음식들을 챙겨서 가족들, 친구들을 데리고 자연 속에서 캠핑 하는것 너무 소망이고 재밌다 (비록 집처럼 편하진 않다)

특히 제주도에서 하는 캠핑은 너무나 멋질것 같다

당장이라도 제주도 푸른밤 아래에서 불멍을 때리고 싶다


도시를 떠나 귀농을 하거나 섬 혹은 여유로운 타지에 가서 생활하고 싶은 생각은

항상 해왔다 그러나 정작 실천은 하지 않았다

많은 것을 변화 시켜야하고, 노력해야 하기 때문이다

작가는 오랜기간동안 제주도를 가고자 하는 마음이 컸고,

결국엔 노력하여 제주도에서 살고 계신다 물론 혼자가 아닌 가족과 함께 말이다

너무 멋진것 같다 한사람의 갈망에 같이 이해해주고 동참해주는 가족이 있다는 것이 말이다



제주 이주민의 라이프를 자세하게 읽을 수 있어서 너무 재밌었다

제주도의 날씨, 집값, 마을의 분위기, 귤에 관한 이야기, 제주 도민들도 호텔을 좋아하는 이야기 등등

그곳에 직접 살진 않았지만, 왠만한 고충과 좋은점 등등을 알 수 있어서

제주 이주민을 간접 경험한 기분이였다

나중에 설령 내가 제주도에 이주를 하게 되더라도(정말 그럴일은 없겠지만,)

궁금증이 절반은 줄어든 상태에서 수월하게 준비 할 수 있을것 같다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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