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식물인간이 된 날 기적이 내게로 왔다
이노우에 히로유키 지음, 송소정 옮김 / 유노북스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아내가 식물인간이 되었는데 기적이 왔다.. 라는 문장을 읽었을때.. 정말 모순덩어리라고 생각이 들었다.

 정말 슬픈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기적이 왔다는것은.. 그 상황을 극복했다는 말처럼 들린다.

대략 책의 내용은 알것 같지만.. 저자의 실화를 더 자세하게 읽고 싶고,

실화를 읽음으로 마음으로 와닿는 감점과 저자의 깨달음에 대해 더 듣고 싶기 때문에 고민없이 책을 펼쳤다.

표지 하단에 적혀 있는 .. "오늘하루가 기적이 아니면 무엇일까. "

정말 맞는 말인데, 요즘 반복적인 일상을 살고 있어서 그런지 하루의 가치를 낮게 보는것 같다.

절대 그러지 않을려고 노력하지만 ! 현실에서 오는 스트레스 때문에 하루를 즐기기 보다는

피하는 시간이 더더욱 많은것 같다. 이렇게.. 나는 매번 다시 원위치이다. 그렇지만 계속해서 하루를 귀히 여기며, 살아가려고 노력할것이다.

 


목차를 보았다. 아내가 식물인간이 된 날부터 기적을 만난 순간까지.. 그리고 그 이후의 삶까지 이 책에 기록 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매번 끊임없이 나오는 자기 개발서보다는.. 삶에서 우러나오는 절실함, 감사함이 가득 들어있는 이야기가 담긴 책..!

꼭 보아야 한다. 나에게 잔소리 백번하는것 보다 절실함을 느낄 수 있는 한마디가 마음을 움직이고 행동을 좌지우지 하게 한다.

그러니 난 이 책을 봄으로서 나를 무척이나 반성하게 됬다. 책 속의 내용과 함께 알아가 보자.


<발췌내용>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부인의 의식이 언제 돌아올지는 모르겠습니다.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잘해야 식물인간입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마음을 굳게 가지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그 말을 들었을 때, 4살짜리 딸을 끌어안은 저는 눈물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흘러도 흘러도 눈물은 계속 나온다는 사실을..

-37p-


물론 여전히 뇌파는 없습니다. 모든 장기가 기계에 연결된 채 조용히 눈을 감고 있을 따름입니다.

다만 모든 검사치가 본 적도 없는 수치를 가리키고 있어 심각한 상태라는 사실만은 정확히 알 수 있었습니다.

제가 아내를 위해 할 수 있는 건 손을 잡고 이야기를 거는 일이 전부였습니다. 몇 번이고 몇 번이고 그녀의 이름을 반복해 부를 뿐이었습니다.

-40p-


사고로 부터 1개월 정도가 지났습니다.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에 잠시 서점에 들렀습니다.

' 나한테는 왕복 8시간의 학습 시간이 있어. 이 시간에 나를 성장시키자.'

- 57p-


저는 사고 경험을 통해 기적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무엇이 기적을 끌어당기는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우연찮게 자기계발 세미나에서 이야기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사고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려는데 듣는 이들의 마음을 어떻게 움직일 수 있을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저는 강연에 관해서 완전히 문외한이었기 때문입니다.  

세미나 전날, 도쿄의 한 호텔에 숙박하면서 리허설을 겸해 수화기 너머 아내에게 그 내용을 들려주었습니다.

이런이야기를 할 건데 어떻게 생각해 ?

당신은 분명 잘 해낼 거야. 당신이 사람들한테 박수갈채를 받는 모습을 나는 느낄 수 있어. 걱정하지 말아요.

-119p-


강의 후에.. 저자는 많은 분들에게 감동받았다는 찬사를 듣게 되었고,

그순간.. 무엇이 기적을 끌어당기는가를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 진심으로 한다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그때 느꼈습니다. 진심에는 기적을 부르는 힘이 있다는 사실을.

 저자가 격은 실화를 읽다보면..  온몸에서 간절함이 느껴진다.

읽으면서.. 내 옆에 있는 다른 사람이 나의 간절함을 느낄 수 있을 만큼.. 내가 간절함으로 행동한적은 있었나.. 되돌아 보게 된다.

저자는 사랑하는 아내의 사고 때문에 더 강해져야 겠다고 몸소 느꼈고, 아내를 보러 가는데에 걸리는 왕복 8시간을..

처음엔 절망으로 시작했지만, 더더욱 강해 지기 위해 자기개발 서적들을 읽으며 마음을 다져갔다.

저자의 강인함, 긍정적으로 보려고 하는 태도들이 크나큰 역경을 이기는 행동으로 까지 이어졌다.

​저자가 크나큰 역경을 이겨내고.. 계속해서 하는 말을 들어보니.. 정신이 차려진다.

내삶은 내가 바꾸는것이고 눈앞에 역경이 있다고 해서 당할 수는 없으니.. 능동적으로 행동으로 쳐내는 수 밖에 없다.

저자의 말한마디 한마디가 게을렀던 나를 일깨워 준다.


환경은 진심에 따라 바꿀 수 있습니다. 성장하면서 함께 바뀌어 나갑니다.

내 자세가 달라지면 주어진 정보를 비롯한 많은 것들이 바뀝니다.

지금까지 노력하지 않으면 들어오지 않았던 정보가 저정로 들어오게 된다거나,

먼저 요구하지 않아도 유익한 정보가 손에 들어오기도 합니다.

이는 자세에 따른 변화입니다. 자신의 자세에 따라 주변에 있는 사람도 바뀌어 갑니다.

우연히 만날 수 있는 사람조차 바뀌게 됩니다.  

-128p- 



매번 내 곁에 있는 사람이 한 순간에 없어질 수도 있고.. 매번 평범했던 하루가 순간 낙오되어.. 평소의 삶을 잃을 수도 있으니

평범한 하루조차 감사한 것임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다.

책에서 말하는 기적은.. 저자에게 기적이 스스로 찾아오지 않았고, 저자가 기적을 만나러 간것 같다.

세상 무너지는 슬픈 결과만 가득했던 현실에서 좌절만 하는것이 아닌.. 더 단단해져야지 강해져야지 하는 다짐으로

매번 나를 성장시킨다면.. 그것이 바로 기적임을 알 수 있었다.

나의 기적은 내 깊은 속에서 묻혀 있을텐데.. 계속해서 그것을 발굴하려고 노력해야 겠다.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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