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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가 되었다가 난쟁이가 되었다가 ㅣ 좋은책 두두 29
이성자 지음, 김진화 그림 / 도서출판 문원 / 200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시를 원래 좋아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책의 시들은 색다르고 나와 비슷하다고 느낀 시가 많았다..
너무 다 좋은 시기에 한편만 꼽기 어려웠지만 '성묘'라는 시가 가장 나의 마음에 와 닿았다.
성묘에서는 관절염으로 고생하신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성묘를 가는 길에 마음을 표현한
시다.
지금 우리 할머니도 관절염으로 고생중이면서 아주아주 나쁜 벌레가 몸속 침투중이다..
이 시가 가장 좋다고 할머니에게는 읽어드릴 수없지만 할머니가 100년이상 살고 돌아가실때에
꼭 가는길에 이 시를 들려드리고 싶다..
가시면서 나의 마음을 읽을 수 있도록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