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개구쟁이 아치 모두함께그리자

개구쟁이 아치 19 : 모두 함께 그리자 - 친구와 어울리는 방법을 배우는 책 ㅣ 개구쟁이 아치 시리즈 19
기요노 사치코 글.그림, 고향옥 옮김 / 비룡소 / 2010년 9월

신간소식이 반가웠던 만큼 기다려졌던

개구쟁이 아치의 새로운 시리즈가 드디어 도착~~

<모두 함께 그리자> 입니다 


"친구와 어울리는 방법을 배우는 책" 이라고 기재되어 있어요 ㅋ

책을 받아보는 순간, 이거다!! 싶을만큼

28개월 지금의 아들녀석에게 너무도 필요했던 책이네요

아기때부터 잘 지내온 친구와 만나기만 하면 장난감을 두고 싸우는 통에

요즘은 미안해서 자주 보지도 못하거든요

요 책을 통해 어떤 놀이든 친구와 함께 할때가 더 재밌다는 걸 깨달았으면 좋겠어요

신간 시리즈에서는 아치의 동생 '하치'가 등장하는게 흥미롭네요

하치도 아치만큼 개구쟁이 여동생인듯..

동생을 귀찮아하고 못마땅해하는 아치의 모습이

어느집에서나 볼 수 있는 우리 큰아이들을 닮아있어

친구와 어울리는 것 뿐만 아니라, 동생을 사랑하는 마음도 키워볼 수 있을것 같아요

 

친구들과 그림을 그리던 중 하치가 그림을 망치자

화가난 아치는 혼자 언덕위로 올라가 그림을 그리며 놉니다

그런 아치에게 하치가 다가오자 아치는 오지말라고 하지만,  

하치는 치의 친구들이 함께 언덕아래에 그린 아치의 왕얼굴을 보여주고

아치는 그런 친구들에게 고맙다고 소리칩니다

그리고는 다시 친구들과 함께, 이번에는 하치의 왕얼굴을 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는 내용입니다 

 
개적으로 개구쟁이 아치 시리즈가 좋은 점은

재치있는 그림도 재미있지만

운문체로 쓰여져서 아이에게 읽어줄때 굳이 의도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리듬을 타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잠자리 독서용으로 자주 활용하고 있답니다 ^^ 

물론 그 내용면에서도 아이에게 지식이 아니라 정서와 태도를 가르칠 수 있어서

어디 하나 빠지는게 없는 책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