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순간이다 - 삶이라는 타석에서 평생 지켜온 철학
김성근 지음 / 다산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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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가치 있는 이유 중 하는 그 유한성에 있다.

그 유한함 속에서도 반복되는 것이 인생이며, 그것을 일상이라고 한다,

끝이 있음에도 끊임없이 주어지는 기회를 우리는 감사해야 한다.

그 끝이 있음에도 끝없는 기회를 귀하게 여기기 위해서는 먼저 경험해보고 깨닳은 사람들에게 배워야 한다. 그들을 우리는 선생(先生)이라 한다. 먼저 태어나 겪어 본 이들. 노인과 선생의 차이는 크다. 그저 태어나 시간따라 인생이 살아진 사람들이 아니라, 태어나 살며 주어진 때마다의 고민과 무게를 견디어 내고, 그 짐진 무게를 뒤따른 후생(後生)을 위해 기꺼이 덜어주는 이들이다. 주어진 규칙에 과감히 반기를 들거나 여럿 기득권들에게 푸대접을 받더라도, 피땀으로 일궈 손에 겨우진 것들도 미련없이 던져야 한다. 이들을 우리는 선생을 넘어 스승으로 대접한다. 늙은 스승의 말에 귀를 가만히 기울이면, 아는 것보다 깨우치는 것의 힘과 희열을 느끼게 해준다. 그래야 스승이다. 안그래도 인생이 버겁다 느껴지던 차에 이 책을 만났다. 책도 인생을 찾아오는 인연이다. 시절인연이다. 내 인생과 후생을 위해 오늘 씨앗을 뿌리고자 이 책을 펼친다.

나는 ‘어차피‘ 속에서도 ‘혹시‘라는 가능성을 무궁무진하게 상상하고 그것들을 ‘반드시‘로 만들었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최고의 결과를 내는 것, 그게 내가 여태껏해온 일이었다. - P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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