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 날개를 달아주는 어휘
황근기 지음, 유설화 그림 / 계림북스 / 2016년 4월
평점 :
품절


어휘력은 그저 단순하게 책만 읽으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막연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동화책 속에 나오는 어휘와 교과서에 나오는 어휘에는 조금은 차이가 있는 듯 하다.
지금은 우리 딸이 초등학교 2학년이라 국어, 수학, 통합교과만 배우고 있지만
곧 3학년이 되면 국어, 수학, 도덕, 사회, 과학 그리고 영어를 배우게 된다. 그러다보니 더 많은 어휘가 필요하고 동화책으로만 해결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특히 사회나 과학에 나오는 어휘들은 일상적으로는 많이 사용하지 않는 것들이다.
기본적인 어휘가 있어야 수업 시간에 이해도 되고 문제적용능력도 느는 것이다.
그래서 고민 끝에 읽게 된 책이 바로 계림북스에서 나온 <교과서에 날개를 달아주는 어휘>다.

이 책을 쓴 작가는 황근기 선생님이다.
황근기 선생님은 동화작가이도 하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국어 잘 하는 초등학생들의 77가지 비법>과 <알쏭달쏭 알라딘은 단위가 헷갈려> 등 '어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이 책은 초등학생에 맞춰, 국어, 수학, 사회, 과학 교과서에 자주 등장하는 어려운 어휘를 정확하게 이해하며, 자기도 모르게 교과서를 술술 읽게 되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한자어 -> 한자어 풀이 -> 연관 한자어 순으로 아주 효과적으로 어휘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어있다.



목차를 살펴보면,

먼저 첫번째 나오는 <국어에 날개를 달아주는 어휘>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역사 이야기 중에서 주몽 이야기를 아주 재미있고 짧게 나와있다. 그리고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오른쪽 처럼 다양한 재미거리를 함께 마련하는 배려도 잊지 않았다.




교과서 필수어휘는 지금 당장은 나오지 않지만 아이들이 헛갈려할 수 있는 것과 비교 설명해 두었는데 이 어휘는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서도 나오므로 처음 접할 때, 정확하게 알아두면 도움이 될 듯 하다.
한자어의 특성으로 음과 뜻을 같이 적어두어서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 두었다.




두번째로 나오는 <사회에 날개를 달아주는 어휘>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햄버거 이야기가 나온다. 그래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며 국어와 마찬가지로 재미있는 놀이를 통해서 한번 더 어휘를 살필 수 있도록 되어있다.







세 번째 나오는 <수학에 날개를 달아주는 어휘>이다. 3학년 1학기 2단원에 나오는 선분이라는 어휘를 쉽게 이해시키기 위한 짧은 읽을 거리가 나와있다. 소재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고 평소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이야기거리가 나와있어서 어휘를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 또한 이 책의 장점이다.






마지막으로는  <과학에 날개를 달아주는 어휘>이다. 과학은 특히 여자아이들에게는 조금은 어렵게 다가오는 과목이며 그래서 어휘 또한 어렵게 느껴진다. 일상생활 속의 이야기와 연결하여 과학은 어려운 과목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도 찾을 수 있으므로 알아두면 유용한 교과임을 이야기해 주고 있다.




 

1,2학년 때와는 달리 과목이 세분화 되고 어려워진다면 그래서 우리 아이의 어휘력 향상에 뭔가 도움이 되는 책을 찾고 있다면 계림북스에서 나온 <교과서에 날개를 달아주는 어휘>를 권한다. 아마 아이들이 쉽게 어휘를 접하고 한자어가 절대 어렵지 않으며 교과서를 잘 이해하는 아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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