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생체로 돌아갈 수 있는 수술이 있다?호르몬을 주입받으면 노인이라도 젊고 건강한 몸으로 돌아가지만 이 수술에는 어두운 면이 있다. 가난한 젊은 사람들은 각자 돈이 필요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호르몬을 한차례가 아닌 수차례 목숨을 걸고 호르몬을 제공한다. 하지만 수요와 공급이 무너지게 되자 욕망에 눈이 멀어 윤리가 짓밟히게 된다.내가 쓴 글들은 제법 아름다웠다. 나는 그 누구도 이렇게 혼자 버려지고 아무와도 연결되지 않은 채 죽어 가서는 안 된다고 썼다. 누군가 나에게 말을 걸어 달라고 썼을 때, 나는 자주 목을 졸라오던 두려움에서 벗어 날 수 있었다. 비로소 내가 되었다. (p.132)인간이 죽음을 맞는 건 신의 섭리일 뿐 누군가를 두려워할 이유는 되지 못한다. 인간이 죽음을 맞지 않으려고 한다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짜 두려워해야 하는 일이 아닐까? (p.148)이게 사랑일까? 나는 이제 아무도 원망하지 않는다.나는 모두를 용서했다. 그리고 단 한 사람을 용서할 수 없게 되었는데 그건 바로 나 자신이었다. (p.161)이 세상이 추악해진 이유는 인간의 욕심입니다. 젊음이 한때의 선물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그것을 영원히 누리고 싶어 하는 지나친 욕심이요. (p.185)젊고 건강한 신체를 갈망하기 전에 늙음을 경멸하는 시선에 고립되어 외로운 사람들이 보인다. 노화를 바라보는 노골적인 혐오는 누구나 겪게 될 부조리함이었고 어두운 면이 모여 비정상적인 욕망이 탄생하였다.노화가 왜 사회의 악처럼 느껴질까? 누구에게나 찾아오고 어떠한 생명도 피해 갈 수 없는 시간의 순리인데... 사회의 시선과 고립의 외로움에서 벗어나려는 발버둥은 잔혹하고 참혹했다.인간이 만들어낸 욕망은 자연의 섭리를 파괴하였고 혼란만 남아 결국은 괴로운 모두를 만들어냈다. 생계가 어려운 사람은 자신의 젊음을 팔고 부유한 노인은 돈으로 젊음을 얻지만 누구 하나 행복하지도 않았고 더 나은 사회가 되지도 않았다. 책을 읽으면 항상 날카로운 타인의 시선, 위축된 나의 마음, 다름은 부정당하고 틀림만이 존재하며 아름다움이라는 명목의 젊음이 올가미처럼 느껴진다. 그만큼 개성이 사라지고 외면만 중요시되었고 배려가 줄어 따스한 손길이 죽어 가는 거만 같아 답답한 마음이다.죽음이 주는 충격으로 변화하는 사회는 달갑지가 않다. 큰 아픔이 오기 전에 누군가를 보살피고 나아가는 사회가 되길 바라며 나이가 들어가는 것은 아름다운 것이다.젊고 건강한 삶, 외면이 보여주는 아름다움보단내면의 단단함, 세월의 흐름을 담어가는 나이 듦더 나은 삶과 모든 생명의 존중과 희망을 담았다.우리가 향해야 하는 근본에 대해 이야기한다.도서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