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계곡
스콧 알렉산더 하워드 지음, 김보람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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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으로는 20년 전의 과거, 동쪽으로는 20년 후의 미래의 시간인 동일한 마을이 있으며 시간의 흐름을 바뀔 혼돈이 있어 마음대로 이동할 수 없다. 어렸을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오딜은 다른 마을로 갈 기회가 생겨도 가지 않을 것이며 과거나 미래로 가도 진정한 위로는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오딜은 동쪽 마을에서 온 사람들을 목격하고 그 사람들은 자신이 사랑하고 있는 에드메의 부모님인 것을 알아채며 에드메의 죽음이 다가올 것이라는 걸 알게 된다. 오딜은 사랑하는 사람을 살리는 것과 질서에 따르는 것 사이에서 갈등을 한다.



내가 사는 이곳이 누군가에게는 미래이고, 또다른 누군가에게는 과거인 것이다. _p 66

현재란 언제든 깨질 수 있는 연약한 것이죠. _p 133

서쪽으로 간 사람이 거기서 개입을 일으키면, 시간이 파도처럼 그를 덮쳐서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삼켜버립니다. 아주 단순하고 무자비하게 _p 137

'되기로 정해져 있는' 건 없다. 하나의 결과가 다른 결과로 대체된 거야. 남은 결과를 결정하는 건 네 몫이다. _p 452

개입을 시도한 자는 살아남지 못해. 우리가 감추고 생략하는 건 수단일 뿐이다. _p 454



누구에게나 예기치 못헌 이별이 찾아온다. 나 또한 언젠가는 이 세상에 작별 인사할 시간이 찾아온다. 감정을 억눌러 외면하고 나면 끝없는 고통이라는 시간이 찾아온다. 이별에겐 충분한 시간과 슬픔이 있어야 비로소 완성되는 것이라 생각된다.

과거를 구원하고 현재를 실아 갈 수 있는 건 현재이며 슬픔과 낙담 속에서도 우리는 미래를 살아갈 수 있는 길과 자아를 찾아간다.

책을 읽다 보면 감정을 외면하지 말고 나의 상실을 마주하며 나 자신의 길을 걷고 싶은 의지가 생긴다. 지금 순간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생각하게 되고 나의 선택에서 시작된 감정을 고민하게 된다.

결국 스스로 선택하며 걸어가는 삶을 살아야 하며 과거의 슬픔이 있지에 지금의 내가 있고 발전된 미래가 있다고 생각된다. 철학적인 질문과 사색에 잠기에 하는 이 이야기는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알게 된다면 혹은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요?
지금 나의 선택에 따라 미래가 바뀔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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