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의 공중부양 - 이외수가 처음으로 공개하는 실전적 문장비법
이외수 지음 / 해냄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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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 캠퍼스를 여자 친구들과 돌아다니다가 장발에 초췌하고 어쩐지 기인스러워 보이는 사람이 지나갈라치면 나의 절친들은 나를 툭 치며 말하곤 했었다.

"얘 니 이상형 지나간다!”
 

나의 이상형은 이외수 작가처럼 액면 나이 6백 살은 되어 보이는 외모와 정신세계를 가진 사람이었다.
 

하지만 지금 현재는 그 이상형과는 거리가 아주 먼 잘생긴 남편과 살고 있다. 참 삶이란 내 맘대로 되는 것만은 아니다.

  나는 작가 이외수를 참 좋아한다. 그래서 그가 쓴 책은 식물인간에서 장외인간까지 많이 읽었지만 내가 정말 이외수란 작가에 푹 빠진 것은 벽오금학도를 보면서부터였다.

벽오금학도에 나오는 동네 바보는 항상 나무 꼭대기 위에 올라가서 하늘을 바라보았다. 우리가 바보라고 생각하는 그 사람은 사실 하늘과 통하는 보통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다.

나는 그런 설정에 아주 강한 인상을 받았고, 그의 작품세계의 독특함에 나는 빠져 들었었다. 세상을 뒤집어 보는 남다른 시각 그는 어디서 이런 남다른 시선을 가지게 되었던 것일까?

이외수 작가는 자신만의 글을 얻기 위해 얼음 밥을 먹고 스스로 철창문을 만들었다. 그의 이런 치열함은 p137 “ 타고난 사람을 부러워하지 말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을 부러워하라.”는 말에서 다시한번 무게 있게 다가온다.
 

이번 책 글쓰기의 공중부양은 언젠가 이외수 작가에게 한 번쯤은 듣고 싶었던 말들을 듣게 된 느낌이다.

내 안에 쿡 박혀버린 구절이 있다.
 

p 275 “ 명색이 작가가 되기를 꿈꾸는 자로서, 시종일관 뻔뻔스럽게 인간으로만 살아가는 일이 없도록 하라.”

p 98 “글로써 타인을 감동시키거나 설득시키고 싶다면 진실하라. 진실은 사실과 다르다. 사실을 통해 그대가 얻은 감정이 진실이다. 글쓰기는 자기 인격을 드러내는 일이다. 글을 쓰면 그대의 내면이 그대로 드러난다. 머릿속에 있는 것들도 실체를 드러내고 가슴속에 있는 것들도 실체를 드러낸다. 그러므로 글로써 타인을 감동시키지나 설득시키고 싶다면 끊임없이 자신의 내면을 갈고 닦아야 한다.”

문득 작가 정신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그리고 잠시 하늘을 올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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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은 없다 - 투명인간, 순간이동, 우주횡단, 시간여행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미치오 가쿠 지음, 박병철 옮김 / 김영사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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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미치오 카쿠의 불가능은 없다는 읽을수록 과학적이라는 것은 상상력이 풍부하다는 것이라는 말이 아주 실감이 났다. 갑자기 떠오른 사실하나, 일본을 들썩이던 옴진리교에 저명한 과학자가 끼어 있었다는데, 이번 책을 읽으면서 과학과 상상력은 한 끗 차이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 미치오 카쿠 교수는 이론 물리학의 세계적 석학이다. 평행우주를 집필하였다. 이 평행우주가 무엇인지 읽을수록 더욱 알 수가 없어 검색을 해보았다.

평행우주는 환타지이자 종교적이었다. 우주는 4차원이 아니라 극미한 6차원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다. 초끈 이론과 막 이론으로 알려진 M 이론이 그것인데 아무튼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환타지의 세계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불교적인 환생이나 윤회와 같은 정신의 세계가 실재한다는 것이니 얼마나 종교적인가? 우리가 불가능이라고 생각하던 것에 대한 미치오 카쿠 교수의 반박은 어찌 보면 일리가 있어 보이기도 하다.

문득 도시의 밝은 조명아래서 하늘 아래만 보고 살던 나에게 호주 오지에서 본 하늘의 사진은 또 다른 사실을 깨우쳐 주었었다. 우리가 우주라는 공간에서 살고 있는 지구인이며, 우주의 관점으로 보면 우리도 우주인이라는 사실을 적나라하게 알려 주는 하늘위로 펼쳐진 환상적인 은하수와 수많은 별들로 꽉 차 빈틈조차 없어 보이는 하늘은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

우리는 진리의 1%도 못 깨닫고 살고 있을 수도 있다. 미치오 카쿠 교수의 이 책을 그저 엉뚱하고 상상력이 지나치다고 말할 수 있을까?

P 234 “ 실제의 은하는 모드 면에서 원자와 판이하게 다르다. 원자의 내부에서는 전자들이 여러 개의 궤도 껍질을 형성하고 있는데, 구조는 태양계의 행성과 전혀 비슷하지 않다. 행성들끼리는 구조가 서로 다르고 모항성 으로부터 어떤 거리에서도 공전할 수 있지만, 원자를 이루는 전자들은 서로 완전히 똑같고 원자핵으로부터 특정 거리만큼 떨어져 있는 궤도만 돌 수 있다.(뿐만 아니라 전자는 행성과 달리 상식을 넘어선 방식으로 행동한다. 예를 들어 하나의 전자는 두 장소에 ‘동시에’ 존재할 수 있으며,입자성과 파동성을 동시에 갖고 있다).

미시의 세계로 들어가 볼수록 상식과는 멀어지는 현상을 우리는 설명할 방법이 없다. 우리가 알고 있다는 것은 정말 알고 있는 것일까?

미치오 카쿠의 불가능은 없다는 진지한 책이었지만 심리적으로 종교적으로 심각해지고, 인간의 존재에 대한 알 수 없는 슬픔마저 들면서 아주 기분이 묘한 상태로 나를 이끌었다.

알 수 없는 것을 알려는 자, 이론 물리학의 석학이 들려준 우주의 이야기나 외계인 이야기, 인공 지능 로봇과 투명인간, 시간이동과 공간이동에 이르기까지 이상하지만 무시할 수는 없는 책이었다.

내가 이 책에서 얻은 이야기 하나는 비록 작은 인간인 나로서는 감히 가늠할 수조차 없는 우주일지라도 나는 항상 우주 속에 존재해 왔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것은 우주의 시간이고 인간의 시간이었으며 동시에 나의 시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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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 책읽기, 다독술이 답이다
마쓰오카 세이고 지음, 김경균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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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 창조적 책읽기 다독술이 답이다를 읽으면서 저자 마쓰오카 세이고는 책을 정말 사랑하고 책에 온통 빠져있는 사람임에 틀림없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본래 아주 사소한 것 하나를 가지고도 파고들면 그 안에 무궁무진한 또 다른 세계가 펼쳐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는 고수의 세상을 그와 함께 여행하는 기분이었다.

편집공학이라 이름 붙인 그만의 독서법에 왜 메커니즘적인 ‘공학’이라는 말을 넣었을까 하는 의문은 책을 읽어갈수록 저절로 알게 된다. 그의 편집증은 단순한 책을 컬렉션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에 나름대로의 규칙과 객관적인 근거와 과학적인 이유까지 들고 나온다. 다분히 공학적이다.

저자는 독서를 패션으로 표현하고, 과학철학자인 시모무라 도라타로의 책을 밥 먹는거와 비유한 것처럼 독서는 그냥 저자에겐 일상이다. 밥을 안 먹으면 육체가 굶어 죽듯이 책을 안 읽으면 마치 정신이 죽는 것처럼 말이다.

이정도로 책을 연구하고 책을 사랑하는 저자 마쓰오카 세이고의 책사랑에 나는 존경을 넘어 경외감마저 들었다. 이제 어디 가서 책 좀 읽었다는 시건방은 이제 못 떨겠다는 반성마저 들었다.

자신을 식성 나쁜 원숭이로 표현하는 저자는 도서의 자신만의 철학이 있다고 말한다.  


p 222 “ 첫째, 독서는 현상에서 혼란스럽게 느끼고 있는 사고나 표현의 흐름 

        을  정돈해 준다고 확신합니다. ‘치유’가 아니라 ‘정류’하는  

        것입니다. 
 

        둘째, 각각의 사고나 표현의 본질은 ‘유추’이고 ‘연상’입니다.  

        과학도, 소설도, 인분도. 예술도, 모든 사고나 표현의 본질은  

        대부분이 유추이며 연상이라고 확신합니다. 즉, 무엇이든 융통성을  

        가지고 생각해야 합니다. 저는 모든 사색, 논리, 표현. 해동을  

     ‘ 아르스  콤비나토리아’라고 생각합니다. 결합의 기술 즉, 조합하는 

        기술입니다. 
 

      셋째, 제가 원기를 얻는 원천이나 영역은 언제나 ‘모호한 부분이나  

      ’아슬아슬한 영역이나 ’그 외의 부분‘이라고 확신합니다.  

       평상시라면 규정되어 있거나 명료한 영역을 만나는 것이 그것대로  

      좋겠지만, 자신이 궁지에 몰리거나 의욕을 상실해 있거나 헤매고 있을 

      때는 오히려 그 근본이 될 수 있는 ’모호한 부분‘이나 ’아슬아슬한  

      영역‘이나 ’그 외의 부분‘에 주목하면 힘이 납니다. 여기에는  

      저의 ’부가적인 상상력 또는 유연한 관찰력이라는 사고방식이 깊게  

      관여하고 있습니다.“

이름도 어려운 아르스 콤비나토리아라는 새로운 용어를 만들어 내는 것을 보면 그는 진정한 독서광이다. 그의 독서세계는 깊다. 그리고 저자도 말한대로 남들이 보지 않는 부분에 흥미를 가지고 힘이 난다는 그는 편집적이고 매니아적이다.

절대 쉽게 표현하지 않는 그의 정신세계와 그 몰입에 진정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그리고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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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 슈퍼스타
브라이언 트레이시 지음, 이우성 옮김 / 씨앗을뿌리는사람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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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 세일즈 슈퍼스타는 이미 서점에는 절판이 되어 구하기가 어려운 책이었다. 도서관에 가서 볼 수가 있었다.

저자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세일즈 강연가이다. 저자는 고등학교도 제대로 나오지 않은 학벌로 육체노동을 전전하다 사무용품 세일즈를 시작하면서 한 가지 의문을 품었다.

“어떤 세일즈맨들이 다른 사람보다 더 큰 성공을 거두는 이유는 무엇일까?”라고 말이다.

그가 알아낸 인생, 특히 세일즈 분야를 지배하는 위대한 법칙은 인과 법칙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세일즈로 성공하고 싶은 사람에게 이렇게 말한다.

p 29 “당신이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고 결심했으면, 줄을 서고, 그 줄에서 벗어나지 말라. 늘 다른 이들보다 한 발 앞서라. 매일, 매주. 매달 꾸준히 새로운 기술을 갈고 닦으며 새로운 지식을 배워라. 자신의 세일즈 기술을 개선하라 계속해서 앞으로 움직여라.”

그리고 상품이 아닌 열정을 팔라고 말하고 있다.
p36 "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치에 대한 당신의 신뢰도는 다른 사람들에게 그 상품이나 서비스가 좋다고 설득할 수 있는 능력과 직결된다. 세일즈는 흔히 열정의 전달이라고 한다. 자신이 판매하는 대상에 대해 열정과 확신을 가질수록, 이 열정은 잘 전파되기 마련이다. 결국 고객들도 이 열정을 감지하고 따라오게 된다.


내가 주목한 한 가지는 바로 준비에 대한 이야기이다.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p45 “어느 부야에서도 준비는 프로의 표식이다. 최고의 대우를 받는 세일즈맨들은 어떤 세일즈 상담의 경우라도 미리 고객에 대한 모든 세부사항을 다시한번 꼼꼼히 살펴본다. 잠재고객이라면 그에 비해 수집해 놓은  문서와 자료를 읽어본다. 그러면 고객들 또한 이들이 기울인 노력을 거의즉시 알아차린다. 이와는 달리 실적이 보잘 것 없는 세일즈맨들은 최소한의 준비만으로 그럭저럭 때우려고 한다. 그들은 세일즈 상담 자리에 가서야 임기응변으로 대처하고자 한다.”

어찌나 공감이 가는지 아마 영업을 조금이라도 해보신 분들은 고개를 심하게 끄덕일 것이다.

상담을 하는데도 다 과정이 있다. 상담 전 조사하기 상담 전 목표 세우기 상담 후 분석하기

그리고 이 한마디로 입을 다물게 한다.

“과도하게 준비하라. 너무 많이 했다고 후회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다.”

또한, 저자는 “누구나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휘해서는 뭐든 필요한 것은 다 배울 수 있다. 한계란 없다.”고 말한다. 그래서 자신의 수입 중 3%를 자기계발에 재투자하라고 말한다. 미래는 우직하게 일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배우는 사람의 편이다. 앞서가는 이들은 책을 읽고, 전문가에게서 배우라고 말한다.

기초적인 세일즈 과정 AIDA (attention interest desire action)와 세일즈 질을 높이는 과정인 1단계 신뢰구축 2단계 필요와 요구 탐색 3단계 해법제시 4단계 거래 마무리도 소개하고 있다.

최고의 세일즈맨들은 ‘관계 전문가“들이다. 이들은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기 전에는 인간관계에만 온 정신을 집중한다.

그리고 세일즈에서 외모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말하고 있다. 신용을 얻는 5단계 초특급 신용을 구성하는 요소는 옷차림, 단정함, 장신구, 태도라는 네 가지로 이루어진다. 당신이 고객에게 주는 첫인상의 95퍼센트는 순전히 옷차림에서 결정된다. 전체적인 조황에 신경 써라 전문가 혹은 사업가다운 모습을 하고 있어야한다. 

저자가 말하는 세일즈로 성공하는 7가지 비결이 있다.
p 147

1. 진지해져라.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고 굳게 결심하라.

2. 자신의 세일즈 성공을 제한하는 기술이 무엇인지 파악하라.

3. 어울리는 사람을 잘 선택하라. 긍정적이며 성공한 사람들과 어울리도록 한다.

4. 신체 건강에 신경 써라

5. 자기분야에서는 자기가 최고라고 상상하라.

6. 언제나 긍정적인 자기 암시를 하라.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보다는 앞으로 어떻게 되고 싶은 지에 대해 자신에게 말을 걸도록 하라. 자기의 분야에서 제 1인자처럼 생각하고 걷고 말하고 행동하라. 그렇게 하면 성공은 필연적으로 따라오게 되어 있다.

7. 날마다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라. 성공한 세일즈맨들은 모두 극도로 행동 지향적인 사람들이다. 그들은 늘 긴박감을 갖고 살아간다. 그들은 유달리 행동을 편애한다.

이렇게 하면 모두 세일즈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모두 다 알지만 실천을 못하는 일들이다.

피곤하다고 바쁘다고 투덜거리기 일쑤인 나에게 너무도 와 닿는 말이 있었다.

p151 " 사람은 바쁘게 움직일수록 활력이 솟는다. 바쁘게 움직이면, 더 넓은 구역을 관리할 수 있다. 바쁘게 움직이면, 더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 더 많은 사람을 만나면, 더 많은 경험을 쌓게 된다. 경험을 많이 쌓이면, 세일즈 성사 건수도 오르게 도니다. 삶을 더 많이 만나고 세일즈 성사 건수가 늘어나면 자부심과 자존감이 높아지며 덤으로 기분도 좋아진다. 그러면 더욱 활기차게 일하게 된다. 그리고 더욱 행복하고 긍정적인 사람이 되는 것이다. 바쁘게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자신의 인생을 완전하게 통제할 수 있다. 당신은 말 그대로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실적과 보수를 자랑하는 자리게 오르도록 보장받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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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살 직장인, 책읽기를 배우다 - 지식에서 행동을 이끄는 독서력
구본준.김미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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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살 직장인 책읽기를 배우다는 한겨레 신문사의 기자인 구본준씨와 김미영씨가 공동으로 엮은 책이다.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책을 읽지 않는 직장인들에게 책읽기가 주는 즐거움과 절실한 필요성을 말하고 있다. 먼저 부제목이 눈을 끌었다. “지식에서 행동을 끌어내는 독서력” 독서가 단순한 읽기가 아닌 실천으로 나오는 것이라는 독서효과에 대한 압축된 표현이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이 책은 김미영 기자의 책읽기로 소문난 사람들을 찾아가 인터뷰하고 취재한 “책읽기로 미래를 가꾸는 사람들”과 구본준기자의 “책읽기를 배워야 하는 15가지 이유”로 나누어져 있고, 그 15가지 이유는 1.자기발견 2. 생존 3.공부의 즐거운 4.전문지식 5. 간접경험 6. 꿈 7. 성장 8. 사고력 9. 쉼표 10. 겸손 11. 자기애 12. 공유 13. 소통력 14. 인간관계 15. 자아성찰 로 나누어져 있다.

사실 내가 이 책에서 가장 주목한 것은 뒤에 있는 명사들의 인터뷰였다. 이시대의 책의 구루라 불리는 분들에 대한 인터뷰라서 먼저 그 부분부터 읽었던 것이다.

먼저 이어령 교수의 p 275 “책읽기는 인식을 바꾸고 실제 행동을 바꾸는 겁니다. 책에 지나치게 밀착해서 그 속에서만 사는 것은 짐승이 자연에 밀착하는 것과 마찬가지란 말입니다.” 
 

책은 자신의 행동을 바꾸는 현실과의 매개체이라는 것인데, 이것은 책은 단순히 읽고 머릿속에 담아두는 지식이 아니라 변화된 행동, 즉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의 부제목이 말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p281 “독서는 하면 좋은 게 아니라, 반드시 해야만 하는 절박하면서도 현실적인 의무죠. 책을 읽고 자신을 다르게 마들어야 비슷한 동료들 속에서 차별화된, 갈아치울 수 없는 존재가 된다는 건 너무도 현실적이면서도 근본적인 독서의 이유에요.”

책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경험해 본 사람만이 알 것이다.

그리고 꿈꾸는 다락방으로 유명한 이지성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p288 “자기가 생각하는 틀을 바꾸는 것, 그게 자기계발입니다.” 나는 아주 큰 공감을 하였다. 자신의 모든 것, 즉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절대로 행동이 따르지 않는다. 다시 한번 지식이 행동으로 이어져야 하는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목숨 걸듯 읽어야 한다는 이지성 작가의 말에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는다. 그리고 일단 미루었던 인문고전 읽기를 해야겠다.

이 책은 시간이 없다는 직장인들의 뻔한 핑계를 생생한 인터뷰로 취재로 반박한다. 시간이 없는 것은 정말 핑계일 뿐이다. 나도 그동안 그랬다. 다시 한번 목숨 걸 듯 책을 읽어야겠다.

책이 주는 변화를 경험한 사람으로서 더욱 책읽기에 집중해야겠다는 자극을 받았다. 책이 가지고 있는 위력과 위대함을 다시한번 재확인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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