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ick 스틱! - 1초 만에 착 달라붙는 메시지, 그 안에 숨은 6가지 법칙, 개정증보판
칩 히스.댄 히스 지음, 안진환.박슬라 옮김 / 엘도라도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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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 '스틱'은 칩 힉스와 댄 힉스 두 형제가 공동으로 집필한 책이다.

 

책 제목인‘스틱’은 영어로는 stick, 해석하면 ‘붙이다, 달라붙다’ 란 뜻이다. 칩 힉스와 댄 히스 두 형제는 사람들의 뇌리에 달라붙어 결코 잊혀 지지 않았던 메시지를 분석하고 공통점을 찾아냈다.


광고나 정치인의 슬로건 또는, 괴담에 이르기까지 이 메시지들의 무엇이 사람들의 머릿속에 착 달라붙게 되었던 것일까?


저자들은 이 책에서 이 메시지들의 6가지 공통점을 말해준다.

첫째는 단순성 (simplicity)이다. 강한 것은 단순하다. 가장 이상적인 형태는 속담이다.

        메시지는 반드시 단순하고 동시에 심오해야 한다.

둘째는 의외성 (unexpectedness)이다. 이것은 듣는 이의 추측 기제를 망가뜨려 관심을

       끌게 한다.

셋째는 구체성 (concreteness)이다. 지식의 저주를 깨뜨려야 한다. 그래서 메시지를

          이해하고 기억하게 된다.

넷째는 신뢰성 (credibility)이다. 내말을 믿게 만든다.

다섯째는 감성 (emotion)이다. 감성이 담긴 메시지는 각별히 여기도록 자극하여

         행동하게 만든다.

여섯째는 스토리 (story)다. 머릿속에 생생하게 그려지도록 말하라.


이 여섯 개의 요소가 있어야 사람들 사이에 널리 회자되고 오래도록 지워지지 않는 스틱메세지로 자리 잡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여섯 가지의 앞 글자를 따면 SUCCESs가 된다.


특히, p374에는 조직 내에서 전략을 훌륭히 소통하는 비결은 바로 착 달라붙는 스티커 전략을 만드는 것이다. 그 방법으로 소개하는 것은

1.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라. 구체적인 언어, 즉 뚜렷하고 감각적인 언어의 미덕은 그로 인해 모두가 당신의 메시지를 유사한 방식으로 이해한다는 것이다.

 2. 뜻밖의 것들을 말하라. 평범한 전략이라면 그것을 소통하는 데 당신의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에디슨의 ‘머커스’는 비상식적인 개념에 가까웠다. 새벽에서 황혼까지 모든 이들이 밭을 갈며 힘들게 일해야 하는 시대에 에디슨은 하릴없이 빈둥거리며 실수를 저지르라고 말했던 것이다.

3. 스토리를 말하라. 좋은 스토리는 추상적인 전략선언보다 훨씬 낫다. 명심하라. 스토리에서 교훈을 이끌어낼 수는 있으나 교훈으로부터 스토리를 구현할 수는 없다.


결론적으로 우리가 누군가에게 기억에 남는 무언가를 주고 싶다면 아주 ‘뜻밖’의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신장도둑이야기라든가 기억에 남는 광고는 바로 이런 요소를 포함한 것들이라는 것이다. 탁월한 메시지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명확한 목표를 부여한다. 시대를 관통하는 사람들에게 착 달라붙는 메시지들은 이렇게 만들어 졌다.

 

첫눈이 내렸다. 손톱에 들인 봉숭아물이 첫눈 올 때까지 남아 있다면 첫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는 지금까지도 기억이 난다. 우리의 평범한 이야기 속에 깃든 감성에 바로 그 비밀이 있음을 ‘스틱’은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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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 조선왕조실록
이성주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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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 엽기 조선 왕조 실록은 아주 재미있는 책이다. 구어체로 아주 가볍게 조선사의 사소한 것들의 진실을 알려준다. 어찌 보면 그 어투가 옆집아저씨가 말하는 듯 해 웃음이 다 나온다.

하지만 아주 가볍지 많은 않다. 중간에 역사적인 자료를 실어 재미와 정보를 주고 있다. 이 책의 저자 이성주씨는 신문과 잡지 인터넷에서 문화전반에 걸친 글쓰기를 하는 새로운 유형의 작가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엽기 조선왕조실ㄹ록은 역사의 대중화에 충실하게 아주 쉽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이 책을 읽다보면 몰랐던 역사의 뒷이야기를 알 수 있게 된다. 왕의 승은을 입었다고 모두 후궁이 되지 못하고 그저 하룻밤의 여인으로 살았던 궁녀의 이야기와 조선 순조 때의 담배이야기에서부터 귀고리의 변천사까지 정말 사소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p 274 에는 안경의 원조가 나온다. 바로 조선시대 학봉 김성일이다. 1590년 임진왜란 직전에 일본에 건너갔다 와서 “왜는 조선을 침공할 의사가 없다고 보고한 인물이다. 그닥 훌륭한 판단력을 가진 인물은 아니듯 하나 어찌되었던 조선시대의 얼리어답터이었나 보다.

또 하나 몰랐던 사실은 안경은 신분이 높은 사람이나 나이가 지긋한 문들만 착용하는 것이다. 또 하나 안경을 착용하더라도 사람이 많거나 나이가 많은 사람 앞이나 지위가 높은 사람 앞에서는 쓰지 않았다.

안경이 민간에까지 퍼진 것은 영조이후라고 한다. 우리가 흔하게 사용하고 있는 안경의 역사에서부터 조선의 토지거래허가제에 대해서까지 두루 다루고 있다.

요즘  ‘활’이란 영화 괜찮은 흥행을 하고 있다. 활에 대한 우리나라의 역사가 우리나라의 지금 세계 양궁을 주름 잡게 하는 역사적인 유전인 것이다. 고구려 수렵도에서 만이 아니라 신라시대의 활을 제조하는 기술이 당대 최고였음을 알 수 있다.

사형수가 죽고 싶어도 절대 죽을 수 없는 날인 ‘금형일’에 대한 것은 정말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었다.

p 242 “자연에 순응하기 위해 가을에 형을 집행하고, 금형일이 있어서 아무 때나 사형을 집행하지 못하게 한 나라 조선. 사영수의 입장에서는 어차피 죽을 거 마음이라도 편하게 빨리 집행하는 게 편했을 지도 모르겠지만, 금형일은 엄격히 지켜져서 ‘인간다운’면모를 지키려 노력했었다. 물론 그 인간다움이란 게 집행하는 사람들을 위한 인간다움이었지만 말이다.”

결국 p243에 나오는 이복선은 사형이 자꾸 미루어지자 결국 감옥에서 시름시름 앓다가 죽었다고 한다. 인간적인 배려가 오히려 죄인들을 비인간적인 상황으로 몰아갔던 것이다.

조선의 역사가 이렇게 우리와 같은 생활을 했던 우리의 조상들의 역사라는 것을 새삼 아주 가깝게 느껴지게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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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직 글쓰고 책읽는 동안만 행복했다 - 원재훈 시인이 만난 우리시대 작가 21인의 행복론
원재훈 지음 / 예담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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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직 글 쓰고 책 읽는 동안만 행복했다. 얼마나 멋진 말인가? 오직 작가만이 할 수 있는 말, 나도 이런 말을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책을 샀던 기억이 있다.

저자 원재훈 시인은 작가들을 찾아다니며 작가의 이야기를 책으로 옮겼다. 작가들의 문학에 대한 생각과 작품이야기, 그리고 작가의 삶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이 책의 제목 또한 윤대녕 작가의 말에서 따온 것이다.

작가가 되고 싶은 사람으로서, 작가라는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에 관심이 많은 나에겐 공감 가는 이야기가 많았다.

이번 연휴에 여행을 가기로 했다. 내가 보는 만큼 하고 싶은 이야기가 생기고 사색할 수 있다는 것을 나 또한 경험으로 얻어서인지  p 108  “비즈니스맨이 해외로 출장을 가는 게 일인 것처럼, 작가가 여행을 하는 것은 일하는 것이다. 비즈니스맨은 출장을 가면 회사에서 돈이 나오지만, 작가는 자기 주머니를 털어서 가야 한다. 이른바 한 권의 책을 쓰기 위한 순수 제작비는 만만치 않다. 글은 골방에 앉아 원고지와 연필만으로 쓰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일종의 결과일 뿐이다. 그 과정은 그 어떤 사업보다도 파란 만장하다.” 라는 말에 아주 깊은 공감이 갔다.

특히, 김연수 작가에 대한 이야기에서 아주 인상적인 것이 있었다.

p170 “김연수의 소설은 나무가 나뭇잎을 떨굴 때 만들어지는 ‘떨켜’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한다. 겨울이 되면 물기 머금은 나뭇잎은 얼어버리기 때문에 가을 즈음에 떨켜가 나뭇가지와 나뭇잎의 사이를 막아 서서히 나뭇잎은 물든다. 그 순간 나뭇잎은 아름답게 불탄다. 생에 가장 화려한 모습으로 나뭇잎은 불타다가 떨어져 내린다. 예술과 소설도 그런 것이리라. 신록과 녹음의 계절이 지나고, 일상과 상상의 모든 공간, 고통과 치욕의 삶을 살아내다가 순간 떨켜가 생기면서 서서히 그 빛을 드러내는 화려한 종말.” 나는 이 이야기가 이해가 되었다. 삶을 승화시켜야 예술이 된다.

정호승 시인의 시 “밥 먹는 법”에 나오는 p270 “때때로 바람 부는 날이면 풀잎을 햇살에 비벼 먹을 것”이란 글에서 작가가 삶을 사람을 행한 따뜻한 시선이 느껴진다.

그리고, 김용택 시인의 말에서 뜨거운 감동을 받는다.

p 326 “사람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쁜 구석이 얼마나 많은지 몰라. 나도 내자를 자세히 들여다보려고 노력해. 대충 보면 안 돼. 자세히 봐야지. 글을 잘 쓰는 사람도 세상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사람 같아. 대충 보는 사람은 대충 쓰지. 그리고 어쭙잖게 자기가 좋아하는 것만 보려고 하고. 자기 자신만을 보려고 말이야.”

뜨끔하다. 나는 글을 쓸 때 대충 쓰려고, 삶을 살필 때 대충 보려고 하지는 않았는지, 다시 나를 들여다보았다.

나도 글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 글 잘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 삶을 이야기 하는 이야기 꾼이 되고 싶다. 진정 삶을 사랑하고 사람을 향한 글을 쓰는 사람으로 이분들과 같은 글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나는 책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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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진화한다 - 크로스미디어시대의 출판비즈니스
한기호 지음 /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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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진화한다. 제목부터 심상치 않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적극성은 책에서 저자가 말했듯이 공격적인 성향이 느껴지기도 하다. 하지만 책이 출간이 2008년이다보니 조금 지난이야기 같긴 하다. 하지만 출판계에 대한 정통성은 있다.

 이책의 저자 한기호씨는 한국출판 마케팅연구소를 설립하였다. 출판평론가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출판시장에 관한 그의 안목이나 경험은 탁월하다는 생각이 든다.

 편집적 안목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많은 공감이 간다. 그중에서도 제목에 대한 부분이 눈에 띈다.

p83  "성공하는 재목을 만드는 열가지 법칙

1. 독자를 한방에 가게 할 단어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

2. 소설은 제목만 보고도 그 소설이 지닌 구체적이고 강렬한 이미지를 느낄 수 있는 짧은 상징어를 골라야 한다.

3. 시대의 분위기를 짚어낼 단어를 찾아라.

4. 가치제안을 하는 서술형 제목을 찾아라.

5. 수치목표는 높을수록 좋다.

6. 기존관념을 깨는 '의문형' 제목이다.

7. 젊은이릐 언어에 부합하는 제목을 뽑아라.

8. 단순하게 독자의 마음을 파고드는 제목이어야 한다.

9. 저자의 이미지를 최대한 활용하라.

10. 과거의 성공에서 배워라.

저자는 책의 실패원인이 대부분 제목에 있다고 말한다. 시대정서에 부합하는 제목을 찾아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내가 주목한 것은 바로 추천도서에 관한 부분이다. 추천도서가 학교로 목록만을 제공하게 되는 암묵적 강제성은 '선정권력'을 낳게 된다고 주장한다.

p167 "이에 좋은 책이란 기준보다는 목록을 선정하는 이에게 얼마나 노출되었는가가 더 중요해지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또 그간에서 좋은 책이란 기준은 선정하는 이의 주관적 판단하에서 정해지는 것이다"

결국, 독서 상업주의를 낳게 되고 대형 유통업체는 이익이 많은 책만 추천하게 된다. 결국 좋은 책의 진짜 개념은 사라지는 것이다.

출판시장에 대한 전망도 공감이 간다. 우선 나부터도 온라인 서점을 많이 이용한다. 검색습관으로온라인 서점 시장이 커지고 있고 마케팅 또한 온라인 서점으로 집중되고 있다고 한다. 

 책은 이렇게 진화할것이라고 주장하는 이면에는 출판시장구조에 대한 문제점들을 정확히 지적하고 있다. 진정한 공정가겨을 유도해야 한다거나 완전 도서 정가제가 도입되어야 한다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출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출판시장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알기 위해서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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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교양을 읽는다 1 - 개정판, 종합편, 바칼로레아 논술고사의 예리한 질문과 놀라운 답변들 휴머니스트 교양을 읽는다 3
최병권.이정옥 엮음 / 휴머니스트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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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 세계의 교양을 읽는다는 2003년에 나온 세상에 나와 무려 9년이 되는 현재까지도 팔리고 있는 일명 스테디셀러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제일 먼저 느낀 것은 나의 무지이다. 은근히 기죽이는 책이다.

본문에 인용된 여러 가지 철학자들이나 그 이론들은 이게 진정 바칼로레아에 출제된 것인가 싶다. 바칼로레아는 프랑스의 중등교육 졸업인증 시험이자 대학입학 자격시험이라 하는데 아니 겨우 19살짜리들이 이런 논리로 자신의 주장을 전개한다는 사실에 입이 떡 벌어졌다.

이토록 광범위한 교양과 지적인 체계로 자기주장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울 뿐이다. 그들이 칸트나 데카르트 하이데거를 인용하며 펴는 논리는 그저 감탄스러울 뿐이다. 우리나라의 성인들도 이렇게 논술을 쓸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그리고 우리는 아이들에게 어떤 독서를 하도록 하고 있나 생각해보게 만든다.

이 책은 인간, 인문학, 예술, 과학, 정치와 권리, 윤리 이렇게 6개의 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그중에서 철학의 근본문제로 여기는 행복에 대한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보편적인 행복은 가능한가?

p 79 " 스토아학파적 행복에 대해 처음으로 본격적인 비판을 제기한 사람이 칸트이다. 칸트는 행복과 관련해서 가장 어려운 것이 ‘무엇을 행복으로 보느냐’하는 개념정리라고 했다. 사람이 희망과 욕망은 서로 다르게 마련이고, 따라서 어떤 상태를 행복한 상태로 보는지도 사람에 따라 다를 것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행복의 개념을 보편화하는 일인데, 행복이 인간 이성의 영역에서 벗어나 있는 것이라면 행복에 인간이 도달할 수 있나 없나는 결국 종교적 믿음의 문제가 된다. 실제로 이는 수많은 종교들이 수도 없이 다루어온 문제이기도 하다. “
결국 주장은 작은 행복이라 부르는 상대적 행복은 주관적 행복일 수밖에 없다. 20세기에 들어서 ‘무엇을 행복으로 보느냐’의 문제의 등장으로 행복에 대한 새로운 개념이 생겼고, 이것은 앞으로 새로운 사고의  지평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스토아학파에서 소크라테스, 하이데거, 마르크스, 그 외에 잘 모르겠는 이름의 철학자들까지 아우르는 그들의 인문학적 소양에 자극을 받는다.

하지만 이 책은 논술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책 읽는 속도가 나지 않는 책이다. 번역상의 문제인지 용어상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참 이해가 안 되는 문장이 많다. 예를 들어 p176 “ 과학을 ‘작동하는’ 언표들의 집합으로 만드는 과학성의 ‘현대적’ 개념을 지닌다” 라든가 p177 “그런데 프로이트는 그 이론적 내용을 결정적으로 말한 것이고, 기껏해야 그의 발견이 정신에 ‘돌아감’으로써 다른 용어로, 그것을 다시 표현하는 것이 문제이리라.”

참 어렵다. 이 책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인문학적 소양을 보충해야 더욱 즐거운 독서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이런 교양과 지식이 프랑스인들의 자존심을 지키는 것이었구나 싶었다. 거기에 더불어 만약 동양의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학교 공교육에서 체계적인 동양철학을 가르치면 우리나라에도 ‘군자’가 탄생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사자소학부터 시작하는 우리나라의 독서교육! 얼마나 멋진 일이겠는가? 동양철학의 높은 경지를 깨달으면 우리나라의 아이들도 또 다른 긍지와 자존심을 가지고 살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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