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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코끼리 란디와 별이 된 소년
사카모토 사유리 지음, 정유선 옮김 / 페이지 / 2006년 1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어린 소년이 코끼리와 친해지면서 코끼리 조련사가 된 소년의 실화를 쓴 소설이다.
주인공인 테츠무는 부모가 이혼을 해서 어머니와 함께 살게 되었다. 어머니는 동물원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동물원에 새로운 식구인 코끼리가 오게 된다. 코끼리는 테츠무가 혼자 한말을 알아듣고는 그만이 들을수 있는 말을 하게 된다. 그래서 더욱 코끼리와 친하게 된다. 반에서 따돌림을 당하던 테츠무는 어머니의 권유로태국에 코리끼 조련수업을 들으러 가다. 거기서 자신의 진로를 발견한 그는 코끼리 조련사가 되기로 결심을 하고 학교에 자퇴를 내고 코끼리 조련을 하게 된다. 그는 어머니의 동물원의 3마리 코끼리를 조련해서 일본 최고의 조련사가 된다. 그러던 어느날 차를 타고 고양이들의 광고 촬영장으로 가던중 사고사를 당하게 된다. 그가 죽자 코리끼들은 다른 조련사들의 말을 전혀 듣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테츠무의 동생의 코끼리들을 달래어 다시 원래대로 묘기를 부리기 시작한다.
"코끼리들은 인간들이 제멋대로 끌고 왔지만 평생 동안 인간을 즐겁게 해 줘요. 그런데도 코끼리들은 결국 작은 우리의 콘크리트 바닥에서 쓸쓸하게 죽어 가잖아요. 그런 코끼리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어요. 지금은 어떻게 해야좋을지 모르겠지만, 언젠가 저는 코끼리들이 행복한 여생을 보낼 수 있는 낙원을 만들고 싶어요." 이 말이 내 가슴을 깊이 파고 들었다. 나도 예전엔 동물원의 코끼리에 관해 묘기 이외에는 별관심을 보이지 않았으니... 하지만 이책을 읽고 난 뒤로 난 동물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잔잔한 감동을 주는 그런 책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