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구하라! 괴짜 박사 프록토르 5
요 네스뵈 지음, 페르 뒤브비그 그림, 장미란 옮김 / 사계절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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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구하라는 괴짜박사 프록토르 시리즈 중에 5번째 책이다. 프록토르 시리즈는 "1. 신기한 방귀가루, 2. 신기한 비거품, 3. 달 카멜레온을 막아라, 4. 금괴도둑과 비밀정원, 5. 크리스마스를 찾아라!" 이렇게 5권으로 이번에 완간되었다. 글이 많은 편이고, 내용의 수준이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이 되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글을 쓴 요 네스뵈 작가는 노르웨이 출신으로 이야기에서 풍겨지는 분위기나 문화적인 요소가 북유럽과 관계된 것이 많다. 그래서 크리스마스에 대한 다른 나라의 시각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리세와 불레, 프록토르 박사님이 중심인물이 되어 이야기가 전개된다. 여자 아이인 리세, 남자 아이인 불레 이렇게 둘은 항상 함께다. 트룰스와 트륌은 쌍둥이 형제로 불레를 많이 괴롭힌다. 쌍둥이 형제를 그려놓은 그림을 보면 짤딸막한 것이 표정부터 심술궂어 보인다. 게다가 이 형제의 아버지인 트라네씨도 정말 나쁘다. 트라네 씨의 속임수 덕분에 국왕은 속아서 트라네 씨에게 크리스마스를 판다. 어떤 날을 누군가에게 판다니 상상을 해본 적도 없다. 더욱이 모두가 행복해하는 크리스마스를 팔다니 그 이유는 곰팡이 조사관과 관련되어 있다. 트라네 씨가 신분을 속이고 네라트라는 곰팡이 조사관이 되어 국왕에게 나타난다. 국왕은 지하실에 곰팡이가 생겼다는 말에 크리스마스를 팔고 만다. 그리고 트라네씨는 트라네 백화점에서 물건을 만 크로네어치를 산 사람만 크리스마스를 축하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아이들과 프록토르 박사는 크리스마스를 구하기 위해 산타를 찾아간다.

저자인 요 네스뵈는 북유럽 최고의 추리 작가라고 한다. 어린이 책을 쓰게 된 것은 딸에게 들려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딸에게 최고의 모험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요 네스뵈는 모험과 우정, 용기에 관한 이야기를 썼나보다. 문장 하나하나마다 유머가 담겨 있어서 읽는 내내 웃으면서 읽을 수 있었다. 1권부터 4권까지의 이야기도 정말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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