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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21 - 미조의 시대
이서수 외 지음 / 생각정거장 / 2021년 9월
평점 :
절판

<이효석 문학상 수상작품집 2021>은 대상 수상작 '미조의 시대'를 포함 총 8편의 단편들이 수록되어 있다. 8편의 단편들 속에는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를 허구라는 문학의 형태로 표현하지만, 그 허구라는 것들은 우리가 생활하며 느끼는 것들을 표현하고 있다. 권위 있는 문학상이라는 타이틀을 떠나 7명의 작가들의
이야기는 시대를 표현함은 물론 각자의 개인의 삶에도 초점을 맞춘다. 개인과 시대를 분리할 수 없지만, 그 시대를 살아가는 개인에게 주어진 상황들에 적응하면서 살아가는 삶이 모여 시대를 만들어가는 것처럼 우리는 개인의 삶에 대해 외면할 수 없다. 작품집에서 표현되는 개인들의 삶은 자신들이 원하지 않지만,
어떻게든 그 시대에 맞춰가려는 개인들의 삶을 표현하면서 과연 우리는 살만한 시대를 살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듯하다. 그리고 정답은 아니지만, 우리는 그런 시대를 살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던지는 듯 하기도 한다.
<이효석 문학상 수상작품집 2021>의 대상 수상작인 '미조의 시대'에서 작가가 말하는 도시의 주인은 과연 누구일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일까? 아니면 시대가 변해도 변함없는 그 누군가일까?
각자가 원하는 일을 하며 살아갈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해보지만, 그런 시대는 오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아쉽지만 도시의 주인은 우리가 될 수 없지만, 우리는 꿈을 꿀 수 있고 그것을 실현할 수 있다는 희망을 내비친다.
그리고 '나뭇잎이 마르고'에서는 같은 시대를 살고 있지만, 자신이 아닌 다른 이들에게 가지는 편견들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어떤 베풂은 인과적인 타당성을 설명할 수 없듯 어떤 거부도 합당한 이유를 찾을 수 없다." (p.179)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선의란 무엇일까?
같은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누군가를 바라볼 때 상대가 바라지 않는 눈길로 바라본다. 단지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우리는 선의를 가장한 악의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대부분의 작품들이 좋았지만, 가장 좋았던 작품은 아마도 '만나게 되면 알게 돼 거야'를 뽑고 싶다. 그만큼 이해하기 힘든 작품이었지만, 제목처럼 우리는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지만, 결국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현실을 직시해야만이 우리는 알게 되는 것은 아닐까라는 혼자만의 생각을 해본다.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21>은 한 해 최고의 문학적 성취를 이룬 작가에게 수여하는 문학상으로 우리가 지금 주목해야 할 작가의 작품들이다. 대상 수상작인 '미조의 시대'와 8편의 수상작들을 통해서 우리는 한국 문학에 대해 단편적이나마 알 수 있을 것이다. 단편적인 그것들은 우리가
사는 시대에 대한 그들만의 시선과 통찰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내가 바라보는 시선과는 다른 무엇이 있음을 느낀다.
리딩 투데이 지원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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