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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수업 이야기 - 20년 차 한국어 교원이 바라본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이창용 지음 / 프시케의숲 / 2021년 10월
평점 :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과 '국어국문학'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이후 20여 년 동안 외국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빚어내는 풍경과 낯선 눈으로 보면 볼수록 오묘한 한국어, 그리고 완벽한 수업을 만들어내기 위한 과정을 담고 있다.
그들과의 에피소드를 통하여 '초급 한국어'와 그들을 가르치는 한국어 교원들의 일상을 3부까지다루고 있으며, 마지막 4부에서는 한국어 교원과 외부 환경을 다루고 있다.
없을 때 드는 생각이다. 물론 외국어도 항상 원칙에 따르는 것은 아닐 것이다. 모든 언어가 그렇듯이 외국인이 바라본 외국어에는 그들만의 사고방식으로 들여다볼 것이다.
중시한다. 다른 문화권에서 온 외국인들이 한국어로 말하는 것을 들으면, 여러 가지 재미난 상황들이 많이 일어날 것이다. 그런 해프닝들 속에서 우리는 서로의 문화에 더 가깝게 다가가는 것은 아닐까? 오해는 단지 오해로 끝나는 서로의 소통을 통해서 우리는 상대방의 언어에 더욱 가깝게 다가갈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학교에서 영어를 배우는 것과는 다르게, 그들이 한국에 들어와서 한국어를 배우려고 하는 이유는 분명하게 다르다. 또한 배우려는 의지 또한 다를 것이다. 우리가 학교에서 영어를 배우는
생각해 보면, 우리가 다른 나라의 언어를 배우는 것의 목적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한 나라의 언어를 가르치는 사람들에게 지위는 부여해 주었지만, 그들에게 그 지위를 유지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지 못한다면, '한국어'라는 언어는 외국인에게 어떤 언어로 비추어질까라는 생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