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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신발을 신어보다 - 공감을 넘어선 상상력 '엠퍼시'의 발견
브래디 미카코 지음, 정수윤 옮김 / 은행나무 / 2022년 3월
평점 :

공감이란 무엇일까?
과연 우리는 공감에 대해 정확히 알고 사용은 하고 있는 것일까?
'타인의 감정이나 경험을 이해하는 능력'이라는 사전적 정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겠다.
공감의 반대말은 과연 무엇일까?
흔히 말하는 '혐오'나 '무관심'이라는 단어가 맞을까?
아니면 또 다른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
"언어는 사람을 불행하게도 분노하게도 만들지만, 동시에 화해시키고
행복하게 만들 수도 있다." (p.43)
공감의 종류와 역사는 다양하다. 그리고 그 공감에 대한 찬반은 여전히 존재한다.
공감의 시작은 '개인'에서 시작한다. 그것을 사회로 확장하려는 생각은 해보지
못했다. 너무나 당연하게 공감의 뜻을 너무나 개인적으로 정의 내리고 있었다.
저자가 말하는 '아나키적 엠퍼시' 라는 말을 통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지만, 그것을 완성하는 것은 상대방과 사회 전체를 통해서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저자가 말하는 공감이라는 것은 단지 이해가 아닌 상상력을 더한 행동의
시작이며, 그것은 자신과 타인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개인은 물론
사회가 공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브래디 미카코의 '타인의 신발을 신어보다'라는 나에게 언어라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었으며, 사전적 정의에 그친 '공감'이라는 단어의 뜻에 벗어나고 넓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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