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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 중국의 위험한 관계 ㅣ 미디어워치 세계 자유·보수의 소리 총서 7
앙투안 이장바르 지음, 박효은 옮김 / 미디어워치 / 2022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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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만의 문제가 아니다.
<프랑스와 중국의 위험한 관계>는 '프랑스는 중국 공산당에 어떻게 잠식되고 있는가'라는 부제에서 볼 수 있듯이 140건의 인터뷰와 다수의 기밀 자료에 근거하여 중화인민공화국의 공산당이 어떻게 프랑스 기업과 국가라는 조직에 침투해왔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중국의 여러 경제 스파이 행위에 대응하는 프랑스 정치계의 무능함을 꼬집는다.
화웨이라는 중국 기업의 힘은 프랑스만을 위협하는 것이 아니다. 그 힘은 미국이라는 나라와 대립하고 있으며, 많은 제재와 압박을 받고 있지만 그 힘은 여전히 많은 나라에 영향을 끼친다. 또한 중국 공산당의 스파이 활동과 중국 공산당에 우호적인 인사들의 영입 그리고 프랑스 국내에서의 활동은 현재 진행형이다.
자국을 지킬 수 있는 힘은 오로지 자국의 선택과 결정 그리고 결정된 계획들을 끝까지 이뤄낼 수 있을 때 타국의 힘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여러 가지 이권들과 상황들은 완벽하게 자국의 힘만으로는 부족하겠지만, 자국의 정체성을 지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패권이나 주도권을 뜻하는 '헤게모니'는 "한 집단, 국가, 문화가 다른 집단, 국가, 문화를 지배하는 것"을 폭넓게 가리키는 듯으로 쓰이기도 한다고 한다.
문득 요즘 유행하는 '가스라이팅'이 떠오르는 것은 왜일까?
개인의 인격을 몰살하는 가스라이팅과 중국이 행하는 공격적 헤게모니는
반드시 근절되어야 할 것임에는 틀림없다.
필자는 말한다. 지금의 중국은 미국과의 신냉전 구도에서 구소련을 답습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상황에서 중국의 '러시아화'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해봐야 하지 않을까?
문득 '힘'이란 무엇일까라는 생각에 국어사전을 검색해 본다.
힘은 '사람이나 동물이 몸에 갖추고 있으면서 스스로 움직이거나 다른 물건을 움직이게 하는 근육 작용' 이라고 한다. 중국이라는 나라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중국 공산당에게는 분명 힘이 존재한다. '부국'이라는 이름하에 그들이 하는 행위들은 분명 지금의 중국을 만들었을 것이다.
'힘'의 쓰임이 올바른 방향으로 간다면, 우리는 분명 의심을 가지지 않고 그들의 행위에 대해 인정한다. 하지만, 밖에서 바라보는 중국이라는 나라의 현재는 어떻게 보이는가? 그리고 중국 공산당이 자국과 타국에 행하는 모든 행위들은 과연 옳게 보이는가?
그래서 우리는 의심을 하고 있다.
이제는 의심만 해서는 안 된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자국을 지킬 수 있는 '힘'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힘을 갖추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예를 들어 '핵'이라는 무기를 가지고 공멸을 향해가는 것이 아니라 공생을 위한 방향과 방법들을 한 나라만의 주도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찾아가야 할 것이다.
리딩 투데이 지원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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