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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덴 대공세 1944 - 히틀러의 마지막 도박과 제2차 세계대전의 종막
앤터니 비버 지음, 이광준 옮김, 권성욱 감수 / 글항아리 / 2021년 4월
평점 :

"작전명 가을 안개 이른바 아르덴 대공세 또는 벌지 전투라고 불리는 거대한 싸움이 드디어 그 막을 열었다."
(p.534)
25일간의 <아르덴 대공세 1944> 읽기는 나에게 많은 질문들을 하게 만들었다.
전쟁을 통해서 우리는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자국의 승리를 통한 경제적 번영과 자부심일까?
어쩌면 전쟁 중에도 지켜야 할 것은 생명이 아닐까?
과연 전쟁이라는 것이 꼭 필요한 것일까?
전쟁은 곧 역사이다.
역사를 바라보는 우리는 그 전쟁 속에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다.
무엇이 전쟁이라는 형태로 나타나고 그 피해는 누가 받는지
우리는 많은 역사를 돌아봐도 알 수 있을 것이다.
무엇이 그들을 그렇게 어리석게 만들었을까?
어리석다기보다는 아마도 전쟁이라는 것이
어느 순간 일상이 되어버린 것은 아니었을까?
우리는 역사를 돌아보면서, 우리도 가끔 어리석은 판단을 할 때가 있다.
증명된 역사는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은 단지 결과일 뿐이다.
그 역사가 우리에게 되풀이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우리가 그런 상황에 처해 있을 때,
우리는 어리석게도 그 상황과 자신의 상황을 일치시킨다.
물론 '되풀이되는 역사'처럼
우리는 똑같은 상황을 만들어 증명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이판사판의 정신이 아닌
철저한 분석과 준비가 필요할 때 증명할 수 있을 것이다.
전쟁 영웅보다 더 훌륭한 영웅들은 따로 있다.
주목을 받게 되는 부대와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는 부대가 존재한다.
전쟁은 어느 한 부대의 활약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주어진 임무를 수행해야만 승리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비록 주목받지 못했지만, 숨겨진 영웅들을 생각해 본다.
그리고 치열한 전투 속에서도 부상자들을 치료하느라 뛰어다니는
'의무병'이 존재했다.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서도 그들은 지금도 동분서주하고 있다.
누군가가 희생하는 것이 아닌 각자의 자리에서 자기가 맡은 일에 대해서
책임을 다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문득 제2차 세계대전에 관한 사실들은 어떻게 모여서
이루어진 것일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포로를 심문하는 과정 중에서 얻은 녹취록과 사람들의 증언으로 이루어진 것들을 사실이라고 믿을 수 있을까?
어쩌면 우리는 그것들을 기반으로 살을 붙이고 이야기를
만들어낸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그렇지만, 그런 사료들이 있기에 우리가 전쟁은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 이유일 것이다.
아르덴 대공세는 끝이 났다.
그리고 전범들의 재판이 시작된다.
아침에 눈을 떠서 하루를 보내고 저녁에 자신의 보금자리로 돌아가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는 그런 날이 온 것일까?
전쟁이 끝난 후, 우리는 해결할 것들이 무수히 많다.
단지 전쟁의 피해를 복구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는 전쟁이라는 소용돌이에
빠지지 않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것들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과연 전쟁이라는 것이 꼭 필요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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