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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협상하기 - 골드만 삭스 CEO, 나는 어떻게 중국을 움직였는가
헨리 M. 폴슨 주니어 지음, 고기탁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9월
평점 : 
나는 학자도 이론가도 아니다. 중국어를 읽거나 쓸 줄도 모르거니와 말할 줄도 모른다. 한 명의 경제인으로서 중국에 관한, 중국의 선도적인 기업가와 정치가에 관한 직접적인 지식을 전달할 뿐이다. ㅡ 서문 중에서 ㅡ
헨리 M. 폴슨 주니어 ㅡ 그는 누구인가?
세계적인 투자 은행 골드만 삭스의 전 최고 경영자이자 미국의 74대 재무 장관으로 특히 20여 년간 100번 넘게 중국을 방문하고 중국과 상대하고 신뢰를 쌓은 경험을 담은 <중국과 협상하기>의 지은이다.
헨리 M. 폴슨 주니어 ㅡ 그는 말한다.
중국과의 경쟁은 제로섬 게임이 되지 않아야 한다. 우리는 두 나라가 모두 이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러한 협력과 경쟁이 혼합된 이런 관계가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직접적인 대화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한 나라의 경제 성장에 필요한 것들은 무엇일까?
가장 기본적인 것은 경제 성적표라 불리는 국내 총생산과 국민 총생산을 늘리는 방법일 것이다.
사람들은 자급자족의 생활에서 필요에 따라 다른 나라와의 교역을 통해 더욱 발전해 왔다. 국가 간의 교환하는 것들은 단순한 생산물을 떠나 아주 다양한 것들을 교환하게 되었다. 인터넷의 발달에 따른 국가 간의 접촉은 더욱 쉬워진 만큼 더욱 위험해졌다.
체제가 다른 중국이라는 나라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많은 것들이 필요할 것이다. 물론 보이는 걸로 보자면 이미 중국은 강대국이다. 하지만, 모든 나라가 그렇듯이 단순하게 겉으로 보이는 것만이 진실은 아닐 것이다.
경제 개발에 따른 환경 오염과 그에 따른 부작용들...
경제 개발을 둘러싼 각종 이권 단체의 수단의 불법성과 공무원들과 정치인들의 도덕적 해이에 따른 부패가 만연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힘없는 우리들에게 돌아오는 것이다.
시진핑의 <중국 몽>은 환경오염과 재산권, 식품 안전, 부패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함으로써 당원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의 열망과 좌절에 대처하고자 한다. 그렇지만 <중국식 사회주의>노선을 취하는 그들에게는 아직도 갈 길은 멀며, 앞으로도 이뤄질 수 있는 가능성은 요원해 보인다.
지은이는 서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자신은 학자도 이론가도 아닌 단순한 경제 전문가로 경제 성장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원론적으로 설명하지만, 그가 실무적으로 이뤄낸 것들을 보면서 중국의 과거와 현재를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리딩투데이를 통한 출판사 지원 도서로 지극히 개인적인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