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의 시작과 끝에 대한 사색 - 무한한 우주 속 인간의 위치
앨런 라이트먼 지음, 송근아 옮김 / 아이콤마(주)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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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한 우주 속 인간의 위치에 대하여...



'모든 것의 시작과 끝에 대한 사색'은 참으로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합니다. 그것은 '살아있음'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물론 우주의 신비 그리고 그 외의 현상들에 대해 정확하게 입증할 수 없는 것처럼 인간의 살아있음에 대한 명확한 답도 찾을 수 없습니다. 

무와 무한 사이에 있는... '두 개의 끝점 사이에 있는' 존재들은 양쪽으로 다가가려고 애를 씁니다. 그것은 우리가 '과학'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곳은 신비로운 것들이 궁금한 인간의 호기심 때문입니다. 물론 호기심만으로 모든 것을 완벽하게 밝혀 낼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것은 불가능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완벽하게 우리들의 호기심을 해결할 수 없지만, 무궁무진한 인간의 상상력이 존재하기에 우리는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모든 것의 시작과 끝에 대한 사색>은 '있을 듯하지만 있을 수 없는 일들'과 '무와 무한 사이에 있는' 것들에 대한 사색으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것은 인간은 과연 어떻게 생겨났는가입니다. 인간의 몸을 구성하고 있는 것들은 과연 무엇이며, 우리가 마음이라고 부르는 것은 과연 존재할까냐의 의문입니다.


저자는 그런 의문들에 대해 우리가 '과학'이라는 학문을 가지고 인간이라는 것에 타당한 사실들을 어느 정도 합리적으로 제시합니다. 거기에 '철학' 또는 사색이라는 것을 통해서 무한한 우주 속 인간의 위치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그렇지만 그 위치가 과연 인간의 위치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 위치는 아마도 그 자신만이 찾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어떤 원자들은 의심할 여지 없이 다른 사람들, 특별한 누군가의 일부가 되리라. 어떤 것은 다른 이의 삶과 추억의 일부가 되리라. 그것이야말로 일종의 불멸일 것이다."                                              (p.151)


'나의 해방일지'라는 드라마를 통해 문득 든 생각이 있습니다.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배우들은 특히 주인공들은 우리가 조연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에게 수없이 많은 말들을 합니다. 그리고 그 말들을 듣는 조연들의 표정을 보여줍니다. 그 조연들의 표정 속에는 주인공들의 말들에 대한 수긍의 표정 또는 분노의 표정들을 보면서 우리는 과연 상대방의 말들에 대해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무한한 우주 속에서 우리는 각자 자신을 세상의 중심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세상의 중심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나의 위치는 어디일까요? 그것은 아마도 그 어디에도 위치할 수도 그 어디에도 위치할 수 없는 인간은 삶과 죽음의 사이에서 살아있음과 살아가는 과정을 통해서 위치를 찾아가는 것입니다.


리딩 투데이를 통한 출판사 지원 도서로 생명의 기원은 무엇이며, 자아는 어디에서 왔을까? 와
'살아있음'이라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리딩 투데이 지원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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