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도시가 된다 위대한 도시들 1
N. K. 제미신 지음, 박슬라 옮김 / 황금가지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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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살아 숨 쉬는 역동적인 유기체다."       (p.72)



도시와 판타지 그리고 인간과 역사가 아우러져 있는 <우리는 도시가 된다>는 과연 도시의 존재 이유는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도시가 생성되고 성장하기까지 겪는 많은 부침들은 인간들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리고 완벽한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예전과는 다른 모습들을 가지려고 노력하지만 예전 같지 않은 모습들을 보이며 쇠락의 길로 갈 수도 있다. 그리고 그것은 전통이라고 또는 문화라고 부르는 것들의 중요성들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도시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정체성이 아닐까? 그 속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인간들이 가지고 있는 각각의 정체성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그 도시는 분명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될 것이다.


<우리는 도시가 된다>는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하지만 그것들은 중요하지 않다. 단지 '도시'와 '화신들' 그리고 '적들'의 대치만 보면서 따라가도 이 책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위대한 도시들' 2부작의 마지막인 <우리가 만드는 세계>가 기다려지는 이유다.


출판사 지원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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