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건의 완벽한 살인
피터 스완슨 지음, 노진선 옮김 / 푸른숲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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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건의 완벽한 살인'이라는 리스트를 통해 누군가의 살인은 과연 완벽한 살인을 이룰 수 있을까?


"살인을 똑같이 따라 할 것인가, 아니면 살인 이면의 개념을 따라 할 것인가.
 어느 정도로 비슷해야 하는가."                                                      (p.53)

미제 사건들은 존재하지만, 완벽한 살인은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아무 이유 없이 행하는 무차별적인 살인이 아닌 증오나 복수심 그리고 호기심 같은 불완전한 인간의 감정이 개입하면 그것은 더 이상 완벽한 살인이 아닐 것이다.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를 그것에 더욱 몰입하게 하고 빠져들게 하는 이유일지도 모른다.

"우린 타인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절대 알 수 없다네."   (p.256)

여덟 편의 소설 중에 한 편인 <살의>의 방법으로 누군가가 죽을 때쯤...
책의 여백에 '어떻게 누군가의 마음(본심)을 알 수 있을까? 절대 알 수 없을 것이다.'라고 메모를 남겼다. 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누군가가 죽었다는 사실 속에는 우리가 상상도 못하는 것들이 존재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결국 진실은 자신에게 달려 있을 것이다.

<여덟 건의 완벽한 살인>에서 소개하는 여덟 편의 소설들은 '범죄소설 역사상 가장 똑똑하고 독창적이며 실패할 염려가 없는 살해 방식'을 소재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리고 여덟 건의 리스트는 한 권의 책으로
여러 권의 범죄소설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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