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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한 날도 이유는 있어서 - 어느 알코올중독자의 회복을 향한 지적 여정
박미소 지음 / 반비 / 2021년 11월
평점 :

취한 날도 이유는 있어서/ 어느 알코올중독자의 회복을 향한 지적 여정/
박미소 에세이집/ 반비 출판
<취한 날도 이유는 있어서>는 한 알코올중독자의 치유의 여정을 담은 사적인 고백인 한편 왜 자신이 그토록 술에 대한 사랑에 빠져 헤어나오기 힘들었는지 나름대로 내린 해답의 기록이다. 또 '나는 왜'라는 물을을 확장해나가면서 우리 모두가 은은하게 품고 있는 중독 성향이 어떤 사회문화적 맥락을 배경으로 갖는지 어렴풋하게나마 파악할 수 있었다고 한다. - 프롤로그 중에서 -
"사실 일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잖아요." (p.16)
자신의 성취를 위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었지만...
그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우리는 무언가 의존할 것을 찾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마도 알코올이지 않을까?
문득, 나 자신도 어느 순간 알코올이 생각나는 것처럼.
읽어가는 동안 나 자신이 오버랩된다. 술에 대한 의존은 아직까지는 없어 보이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해가 되는 담배에 대한 의존은 심각한 수준인 듯하다. '절주냐, 단주냐'에서처럼 조절로 가능하다면 좋겠지만, 독한 마음이 없지 않고서는 제대로 돌아갈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목적은 다르지만, 마음이 무너졌을 때 건강한 몸이 있다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는 한 번 더 생기는 것과 동시에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확률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내일 아니 오늘부터 달리기부터 시작해야겠다.
우리가 무언가에 의존하는 이유는 분명히 존재한다.
그래서 우리는 알코올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그것에 의존할 수 있는 것이 존재하기에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그것에 중독되는 순간 우리는 더 이상 그것들이 없어서는 살아갈 수 없다. 어쩌면 우리는 중독되기 위해 살아가는 지도 모르겠다.
어쩔수없이 중독되어야 살아갈 수 있다면, 우리는 중독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지도 모르겠다. 무조건 중독이 나쁜 것이라고만 생각해서 그것을 부정하기보다는 자신에게 이로운 중독을 생각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자신의 단점보다는 강점에 집중하는 것처럼 필요에 의한 중독 또는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건전한 중독을 찾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한가지만 유념하도록 하자.
결핍과 중독사이에서...
아무리 자신에게 좋은 것이라도...
아무리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라도...
그리고 남들이 보기에 괜찮은 것일지라도...
우리는 항상 적당한 선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리딩 투데이 성실 활동으로 선물받은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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