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멜른의 유괴마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 시리즈 3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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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멜른의 유괴마>는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다.

역대급 유괴마와 이누카이 하야토의 대결은 독자들을 극한의 재미와

반전에 빠지게 한다.'반전의 제왕'이라 불리는 작가의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 시리즈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사키 요스케와는 다른 매력이 분명히 있을 것이기에 너무나도 기대가 되었다.

기억 장애를 앓고 있는 열다 섯 살 소녀 '가나에'가

사라진 곳에는 소녀의 학생증과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가

그려진 엽서뿐이다. 과연 소녀를 데려간 사람의 정체와 목적은 무엇일까?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의 이야기가 궁금해지던 참에

이야기의 내용이 나온다. '유괴범의 아버지'라 표현되는 피리 부는 사나이의

범죄는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암시한다.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는 완전한 창작물이 아닌 그림 형제가 각 지역의 민간설화를 엮은 것으로 역사적 사실이나 사건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p.175)

4가지의 해석이 하나하나씩 나온다.

도모에는 마지막 해석에서 너무도 놀란다.

과연 그 해석대로 연쇄 유괴범의 실체는

과연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와 같을까?

그리고 이누카이 형사와 그의 파트너는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를 잡을 수 있을까?

처음에 피리 부는 사나이는 한마을을 돕기 위해 일을 하지만,

대가를 받지 못하자 마을 사람들에게 소중한 것들을 빼앗아간다.

그처럼 '백신' 자체도 우리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개발된 것이지만, 그것을 다루는 사람들의 이기심이 백신은 독약이 되곤 한다.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히고설킨 현대 사회에서는 그런 이기심은 많은 피해자가 나와도 어떻게든 감출 수 있을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이

또 다른 범죄를 만들어내곤 한다.

과연 누가 피해자고 누가 가해자일까?

그리고 선의의 거짓말이라는 것은 존재할까?

문득 피해를 받지 않는 사람들을 생각해 본다. 대부분의 그들은

자신들이 피해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아마도 '방관자'의 위치를 선택할 것이다.

많은 피해자가 나와도 자신의 피해가 아닌 것이라는 생각이 그런 위치를 선택하게 하지만 결국에는 우리가 사는 사회가 병들 수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하멜른의 유괴마>는 일대 일의 관계가 아닌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인간들의 이기심이 합쳐지게 되면 벌어지는 현상을 자궁경부암 백신이라는 소재로 정부와 의약업체 그리고 환자의 생명을 보호하는 의사들의 이기심과 그것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대립구조로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그리고 그 중간에서 사건을 해결하려는 이누카이 형사와 그의 파트너가 존재한다.

앞으로의 그들의 활약이 더욱 기대가 되는 이유는 그들이 과연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처럼 우리 사회도 그렇게 서서히 좋은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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