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무 7조 - 정치 격동의 시대, 조은산이 국민 앞에 바치는 충직한 격서
조은산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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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정치와 정책은 하나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정치라는 단어가 제대로 쓰이지 않는다면 정책 또한 그렇게 될 것이다.

'바르게 다스린다.'가 아닌 '바르게 실행되어야 하는 것이 정치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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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무 7조>는 초고 당시 '시무 15조'라는 장문의 형태였으나

나머지 8개의 시무책은 책 속에 있는 '무영가'라는 글에 남기고

7개만 남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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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전하는 '시무 7조'의 내용은

우리가 현재 직면하고 있는 정책들의 실패로 인해

'사람이 사람답게 살지 못하는'

현상을 풍자와 해악 그리고 자신만의 문체로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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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말하는 정치란 '백성과의 싸움이 아닌 백성을 뺀 나머지 것들과의 싸움'

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우리나라의 정치인들에게 아주 예의 바르게 일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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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편을 가른다. 그리고 편을 가른 후에는 또 편을 가른다.

좌파냐 우파냐 그리고 진보냐 보수냐의 문제가

과연 중요한가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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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에서 말하는 중도란 '극과 극의 중앙이 아닌 어느 것에 치우치지 않는 것'

이라고 한다. '어느 것에도 치우지지 않는다는 것'은 백성이 중심이 되어

극에 이르러야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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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개인의 일신도 사실상 힘든 게 사실이다.

그래서 우리는 법과 정책에 의해서 움직이지만, '법과 정책'들을

시행하는 것은 또 다른 이득을 취하려는 기득권들이 시행한다.

이득은 정권 유지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이기에

선심성과 무분별한 정책들이 시행되기 마련이다.

그런 정책들로 인해 백성들은 산산조각 나기 마련이고,

각종 사회적 문제들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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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무 7조>는 그런 정책들의 실패로 인해 생겨나는 피해들이

고스란히 백성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현실을 꼬집는 한 백성의 이야기이다.

한 사람의 이야기가 정답이 될 수 없지만, 한 사람의 이야기는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지게 된다. 전해진 그 이야기는 새로운 이야기가 될 수도 있는 것처럼

우리가 새로운 세상으로 가기 위한 발걸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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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과연 세상에 관심이 있었을까?

그가 전하는 이야기들 중에 과연 내가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이 있을까?

오로지 자신만의 길을 갈 수 없듯이 우리는 세상의 흐름에 따라가야 한다.

흐름에 따라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아마도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정확하게 알아가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그리고 백성 한 명 한 명이 목소리를 낼 수 있고,

그런 목소리들이 하나로 합쳐질 수 있는

사회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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