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주아 생리학 인간 생리학
앙리 모니에 지음, 김지현 옮김 / 페이퍼로드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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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주아'라고 하면 단순히 재물을 많이 가진 사람을 떠올리곤 한다.

어렸을 적, 아니 지금도 우리는 농담으로 상대방에게

'넌 부르주아잖아'라고 할 때가 있다.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부르주아'라는 단어는 '성 안의 사람'이라는

뜻으로부터 출발했다고 한다. '성 안과 성 밖의 사람'을 구분 짓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아마도 계급의 차이였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부르주아'라는

말속에 얼마의 비꼬는 마음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부르주아라는 계급이 누구나가 될 수

없던 시절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우리는 부르주아에 대해

제대로 알고는 있을까?

<부르주아 생리학>은 19세기의 부르주아에 대한 정의부터 다양한 부르주아의 행태를 우리에게 보여준다. 부르주아의 일과는 반복되는 삶을 살아가면서도

그들은 그 생활에 만족하며 살아가는 듯하다.

아마도 그것은 자신의 마음과는 다른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만족일 것이다. 그들이 생각하는 부르주아란 아마도 남들에게 보이는

자신의 모습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예술가들은 어쩔 수 없이 부르주아의 후원을 받는다.

그들이 바라보는 부르주아는 허영으로 똘똘 뭉친 존재들이다.

하지만,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의 생계를 꾸려나갈 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부르주아의 요구를 받아들이면서도 극도를 부르주아를 혐오한다.

"배심 부르주아란 온화함과 잔혹함의 양면이 합쳐진 존재다." (p.117)

그들이 맡을 만한 일들이 아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그렇게 '감투'라고

부르는 것들을 차지한다. 그들은 법에 의해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을 위해서 판결을 내린다.

우리도 간혹 그런 일들을 한다. 단지 우리의 마음이 편하기 위해서...

문득, 우리의 삶도 가면을 쓰고 살지는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남에게 보이는 자신의 모습을 신경 쓰는 우리의 모습과

부르주아의 모습이 겹친다.

리딩 투데이를 통한 출판사 지원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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