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의사의 소설 읽기 - 베르테르에서 해리 포터까지, 정신분석학적 관점으로 본 문학 속 주인공들
클라우디아 호흐브룬 지음, 장윤경 옮김 / 문학사상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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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소설 속 인물들이 새롭게 다가온다.

내가 생각했던 '덤블도어'가 새롭게 다가오는 것처럼,

문학 속 인물들을 바라보는 시선들도 다양할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만약 '오이디푸스'가 자살을 하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는 그 시대의 문학작품을 바라보면서 그런 생각 또는

이런 생각들을 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옳고 그름의 문제를 떠나서 좀 더

나은 삶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소설은 우리에게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준다. 그런 경험들을 통해서

우리는 사람에 대해 더욱더

알게 되어가는 것은 아닐까. 그리고 그것을 심리적인 측면에서 바라본다면,

보다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서 왕의 전설'을 단순하게 영웅 소설이라는 측면에서 봤다면 몰랐을

그들의 성 정체성에 관한 것들과 '남성'과 '여성'의 위치에 대한 시대적인

특징들을 현실과 비교해보기도 한다.

또한 남들이 말하는 '사랑'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관점으로 바라보면서 우리는 정답이 없는 질문들에 대해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

문학은 우리가 경험할 수 없는 것들을 경험하게 한다.

그 시대를 바라보면서 우리는 지나온 것이지만, 새로운 것들에 대해 알아가며

앞으로 나아간다. 때로 우리는 문학 속 인물들에 감정을 이입하여

즐거움과 위안을 느낀다.

또한 우리에게 금지된 것들을 문학이 대신 충족시켜 줄 수 있을 것이다.

"모든 문학 형식은 각 시대의 거울이며, 새로이 도래하는 시대는 새로운 형식의 문학을 등장시킨다. 따라서 문학은 시대적 맥락에서 그 가치를 인정해야 한다." (p.311)

리딩 투데이를 통한 출판사 지원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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