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유산 - 하 열린책들 세계문학 222
찰스 디킨스 지음, 류경희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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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유산 (하)>에서는 점차 상류 생활에 익숙해지는 자신에게 주어질 막대한 유산으로 인해 자신과 주변의 관계도 변할 것이라는 것을 마음속으로만 생각하는 핍은 괴로워한다.

하지만, 에스텔라를 대하는 태도는 여전히 변하지 않았다. 오랜만에 만난 에스텔라는 핍에게 같이 살고

싶다는 또 다른 열망을 안겨주기만 할 뿐이다. 과연 둘은 이어질까?

핍은 누나의 죽음으로 고향으로 돌아가게 된다. 장례식을 치른 후, 핍은 비디와 '인간 본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지만 핍의 변화는 비디에게 충격으로 다가온다. 이대로 핍에게 조와 비디는 더 이상은

친구가 아닌 지도 모르겠다.

'핍'이 누구에게 유산을 받았는가? 그리고 에스텔라를 사랑하게 된 것은 그저 첫눈에 반한 것이었을까?

그리고 주변 인물들은 핍에게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지만, 읽어갈수록 복잡해진다.

그저 주변 사람들의 영향으로 '핍'이 어떻게 변하는지 천천히 따라가본다.

한 남자의 집착 아니 광기로 인해 복잡했던 일련의 상황들은 정리가 되는 듯하지만, 이제부터가

시작인 듯하다. 고향에서 '조'와 '비디'에게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이미 먼 길을 걸어온

'핍'이다. 명료해진 사실들로 인해 뭔가 잘 풀려가는 상황이 오면 좋겠지만, 그런 상황들은 오지

않을 듯하다. 꼬여버린 상황들은 '핍'을 어느 곳으로 이끌지가 궁금해진다.

"넌 그동안 내 마음이 알게 된 모든 우아한 공상이 구체화된 존재였어." (p.198)

우리는 어느 순간 자신을 상황에 맞추어 자기합리화를 시키면서 자신이 생각하고 싶은 대로 생각하며

행동으로 이어지게 된다. 그런 자신의 모습 앞에 드러나는 진실들은 점차 자신을 지저분한 공상으로

가득 채운다. 자신이 예상했던 진실이 아닌 것들을 통해 전혀 상상하고 싶지 않았던 공상들이 진실이

되는 순간에 그는 물론이거니와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이제 정말로 마지막으로 내리고 있던 닻이 박혀 있던 지점에서 뽑혀 곧 바람과 파도에

떠 밀려가게 될 거라는 느낌이 들었다." (p.286)

아직도 갈 길이 멀다. 핍의 여행은 현재진행형이다. 아마도 끝나지 않는 여행이 될지도 모른다.

그렇게 변해가면서 떠나는 것이 삶이라는 여행이 아닐까 싶다.

<위대한 유산>은 '사람은 변한다'와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라는 사실들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그리고 인물들의 과장된 행동과 말들을 통해서 우리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는 동시에 무엇이 행복일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리딩 투데이를 통한 출판사 지원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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