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림 세라 워터스 빅토리아 시대 3부작
세라 워터스 지음, 최용준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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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라 워터스의 <끌림>은 <티핑 더 벨벳>과 <핑거 스미스>를 이어주는 두 번째 작품이다. 여성 교도소가 배경이 되는 <끌림>의 시작은 혼란스럽지만 흥미롭게 시작한다. 분명히 연관이 있을 법한 사건을 시작으로 밀뱅크 감옥을 방문한

마거릿은 많은 이름을 듣지만, 정작 알고 싶은 죄수의 이름을 알 수 없다.

어쩌면 억지로 떠밀려 온 그녀를 교도소에 기쁜 마음으로 방문할 수 있게 하는 존재인 듯하다. 폐쇄된 공간에서 그 둘의 관계는 어떻게 전개될지

참으로 궁금하다.

도스의 과거와 현재의 마거릿은 앞으로 어떤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에게

어떤 존재가 되어가는 것일까?

"특별한 의미를 줄 수 있는 이름을..." (p.179)

그렇게 그들은 서로를 기억할 수 있는 이름을 교환한다. 셀리나와 오로라는

그렇게 서로에게 특별해지는 것일까? 누군가를 바라보면서 만족하는 마음들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살 수 없기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사실들이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그 지식이 비밀리에 그리고 미묘하게 나를 바꾸어 놓았다." (p.245)

서로의 이름을 알게 된 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마거릿은 셀리나에 대한

기록들을 찾아본다.

아주 불합리하지만, 어쩔 수 없는 재판 과정들과 셀리나에 대한 사람들의 판단들에 대해서 혼란스럽기만 하다. 셀리나와의 재회를 통해서 새로운 비밀들도 알게 되지만, 셀리나의 정체는 아직도 오로라에게 혼란스럽다.

누군가를 안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그리고 우리는 '나' 아닌 다른 누군가를

얼마나 알 수 있을까? 상대방을 잘 알지도 못한 채 우리는 누군가에게 끌리는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우리는 그런 감정을 억누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어느 순간 우리는 그 누군가에게 빠질 수 있다. 그런 감정들이 단순히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면, 우리네 삶은 얼마나 단조로울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아마도 우리는 단조로운 삶 속에서 무언가를 찾거나 무언가가 있다고

믿으므로써 삶을 이어나가는지도 모르겠다.

리딩 투데이를 통한 출판사 지원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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