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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살로 읽는 세계사 - 중세 유럽의 의문사부터 김정남 암살 사건까지, 은밀하고 잔혹한 역사의 뒷골목 ㅣ 테마로 읽는 역사 5
엘리너 허먼 지음, 솝희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4월
평점 :

<독살로 읽는 세계사>는 왕실의 중독 방지법과 해독법을 살펴보고 치명적인 화장품과 생명을 위협하는
의사들, 끔찍할 만큼 비위생적인 환경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여러 사례들을 통해서 그들의 삶과 죽음
그리고 당대에 했던 검시 기록과 오늘날의 진단 결과를 살펴본다.
"왕궁에 사는 이들 모두가 독을 두려워했다." (p.32)
중세 유럽의 왕궁을 바라보면서 옛날의 우리나라와 별반 다르지 않음을 느낀다.
말도 안 되는 미신들과 수은과 납 등이 들어간 화장품을 바르는 여인들과 탄저병의 치료제로 쓰였던
비소는 1950년대까지도 의약품들의 함유 성분으로 쓰였다.
"독살로 의심되는 사건 중 사실로 판명된 사례는 극소수다." (p.235)
여러 가지의 사례들을 통해서 우리는 의문을 가진다.
과연 그들은 독살을 당했을까? 아니면 그것은 무지에서 비롯된 공포였을까?
수많은 황제들과 과학자 그리고 모차르트까지...
한 사람의 죽음에는 많은 사연들이 있다.
비록 독살이 아닐지라도 그들이 죽지 않았다면 역사가 바뀌었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한 사람의 죽음은 도시 전체의 학살로 이어질 수가 있다.
그 죽음이 독살에 의한 죽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명분에 따라 독살이 되기도 한다.
"무지에서 비롯된 공포가 퍼뜨린 독살 소문은 과학이 발전할수록 잠잠해졌다." (p.303)
과학이 발전할수록 새로운 독도 발명된다.
김정남을 숨지게 한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신경독인 VX이다.
아직도 어딘가에서는 정치적 독살이 이루어진다.
중세 시대나 지금이나 가장 위험한 독은 바로 사람의 마음이 아닐까.
독에 대한 두려움은 사람의 마음에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그런 공포심들은 주변 사람들까지도
위험에 빠지게 한다.
리딩 투데이를 통한 출판사 지원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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