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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아이 이야기 ㅣ 나폴리 4부작 4
엘레나 페란테 지음, 김지우 옮김 / 한길사 / 2017년 12월
평점 :

어느덧 <나의 눈부신 친구>들은 더 이상 눈부시지 않게 된다. 하지만 눈부시지 않게 되었다고 해서 친구라는 이름이 새롭다거나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라파엘라 체룰로의 눈부신 친구 엘레나 그레코'의 나폴리 4부작의 마지막인 <잃어버린 아이의 이야기>를 덮으면서
나의 삶도 그렇지 않을까라는 생각과 나는 등장인물들 중에 나와 닮은 사람은 누구일까라는 생각을 해 본다.
비록 성별도 다르고, 국적도 다르고, 사는 시대도 다르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의 삶들은 다채롭고 솔직하게 표현한 작가의 힘이 아니었을까 싶다.
때로는 릴라의 편에서 릴라를 응원하는 동시에 엘레나 또한 응원한다. 때로는 엘레나의 솔직하지 못하고, 우유부단한 모습들을 보면서 안타깝게 생각하기도 한다.
그리고 나폴리라는 도시의 1950년대의 모습들과 그 시대는 왜 그랬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시대와 크게 다르지 않음을 다시 한번 느끼곤 했다.
'나폴리 4부작'은 겁 많은 어린 소녀에서 점차 나이를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그녀들의 한 평생을 담고 있다. 정답이라는 것은 없기 때문에 그녀들은 항상 어려움에 부딪히게 되지만, 그러한 과정 속에서 그녀들은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기도 한다. 하지만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지 못하는 그 순간에도 그들은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서로에게 긴 시간 동안 버틸 수 있게 한 것은 아니었을까라는 생각도 해 본다.
그들은 결혼을 하고, 아이도 낳고, 엄마라는 이름도 갖게 되지만, 정작 잃고 싶지 않던 모습들은 아마도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던 어린 시절이 아니었을까?
리딩 투데이를 통한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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