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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드뷔시 ㅣ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 1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이정민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19년 3월
평점 :

"세상은 악의로 가득 차 있다. 공격에 노출되고 나서야 비로소 깨달았다. 하지만 자신이 비난하는 쪽에 있을 때는 전혀 알지 못한다. 아니, 알아도 모르는 척하는 것이다. 자신을 올바른 인간이라고 믿는 것, 자신과 입장이 다른 사람을 악으로 단정하는 것이야말로 악의가 아닌가." ㅡp356
"주변의 기대와 착각 때문에 본래 자신과는 다른 존재로 인식되는 건 비극이라고." ㅡp397
왜 반전의 제왕이라 불리는지 끝까지 보고 나서야 알았다. 아...라는 감탄사와 함께 이것이 글이 주는 매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스터리 소설에 인덱스를 20개 가까이 붙혀보기는 처음이다. 그만큼 작가의 문장이 나에게는 그만큼 와 닿았다. 또한 일본 드라마나 소설 특유의 감동을 주려는 시도들이 이번에는 어색하지 않게 다가왔다.
화재사고로 인해 유산 상속이라는 큰 그림 속에서 살아남은 자와 그의 주변 인물들간의 갈등을 통해 보여지는 인간의 욕심을 표현할 줄 알았지만, 그 이상인 인간의 내면 깊숙히 자리 잡고 있는 악의에 대해 이야기한다.
악의는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동시에 악의를 가진 사람들에게 무엇인가를 뺏어간다.
뺏김과 동시에 그 인간은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안녕, 드뷔시>의 범인의 선택에 다행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물론 일어나는 사건의 발단은 단순한 사고에서 시작되어 오해들이 모여 전개는 되어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의문을 풀어가지만, 안타깝게도 그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모습이 아닐까.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인 <안녕, 드뷔시>는 나카야마 시치리가 작가의 길로 들어서게 만든 책으로 그만의 세계관 속에 다양하고 참신하고 충격적인 전개로 '반전의 제왕'이라는 말을 기억하며 다음 작품도 찾아봐야겠다.
리딩 투데이를 통한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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