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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이름의 이야기 ㅣ 나폴리 4부작 2
엘레나 페란테 지음, 김지우 옮김 / 한길사 / 2016년 12월
평점 :
결국 그녀들의 여행은 끝나지 않았다.
그녀들의 친구들도 하나하나씩 그들만의 인생을 찾으려고 노력하거나 포기한다.
릴라의 결혼 생활의 끝과 레누의 대학 졸업은 그들에게 새로운 이름을 부여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한 번의 유산과 새로운 남자 그리고 이별을 겪고 아이를 낳아 키우는 릴라는 남은 여행 중에서도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생각한다.
레누는 대학 졸업과 동시에 작가로의 출발을 예고한다. 또한 집안이 좋은 남자와의 결혼 약속되어 있다. 하지만, 그녀의 앞에 다시 그가 나타나고...
결정적이지는 않지만, 그(안토니오)가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잠깐 해본다.
릴라와 레누의 우정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우정이란 관계를 넘어서 평생을 함께 할 것 같은 그녀들을 보면서 그 긴 시간 동안 그들에게는 서로를 질시하는 마음도 있을 것이고, 잘못된 오해의 연속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에게 그런 것들은 나이를 먹어가면서 일어나는 하나의 사건에 불과할 뿐이다.
그들은 결국 다시 서로를 찾게 되고, 다시 돌아간다.
1960년대의 이탈리아 나폴리에 사는 모든 사람들의 생각은 지금은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들을 일반적인 일처럼 받아들이는 모습들은 어느 나라에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10대의 어린아이들이 그렇듯이 심한 감정의 기복과 갈등을 느끼며 어리석은 선택을 하기도 한다. 그 어리석은 선택 후에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보여주는 릴라와 레누는 어떤 새로운 인생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나는 주인공의 삶 속에 웅크리고 있는 어둠의 힘을 상상했다. 그 존재는 주변 세상을 산소 용접기의 불꽃으로 납땜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 보랏빛에 가까운 짙푸른 반구형 지붕 아래서 불꽃이 일면서 모든 일이 주인공에게 유리하게 전개되다가 갑자기 모든 것이 산산조각 나서 보잘것없는 잿빛 조각으로 부서져버렸다."
리딩 투데이를 통한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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