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 동영상 스토리콜렉터 90
마이크 오머 지음, 김지선 옮김 / 북로드 / 2020년 12월
평점 :
품절


범죄를 저지르는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무엇인가가 결여되어 있다. 어딘가 부족한 그 무엇인가를 채울 수 없는 결핍들이 평범한 사람들을 가해자로 만들고, 이유없이 피해자로 만든다.

한 시간짜리 미국 범죄 드라마에서 나오는 범죄자들처럼 그는 이유 있는 범죄를 저지르는 것처럼 보여주지만, 결국엔 자기 만족의 행위일 뿐이다. 그는 자신의 행위에 대해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노력한다.

"인류가 생각하기를 멈춘다면 어떻게 될까?

그래서 난 사람들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기로 했다.

영상 속 여자가 살았는지 죽었는지 생각할 시간을..."

그는 아주 흔한 방법으로 희생자들을 고른다. 우리가 너무나도 쉽게 사용하는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으로 희생자들을 고르는 그에게 우리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현실에 존재하는 일상적인 방법들을 가지고 이야기를 끌고 가는 방식이 너무 와 닿아서 읽는 내내 책을 덮고 싶지가 않았다.

작가는 게임 개발자와 기자 생활의 경력으로 매우 현실적으로 우리의 일상에서 일어났을 법한 일들을 그려내고 있다. 묻지마 범죄와 같은 것들이 일어나는 현대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것은 아닌 지 모르겠다. 그의 후속작이 빨리 나왔으면 한다.

리딩 투데이를 통한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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