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 스스로의 목숨을 포기한 자들을 구제하기 위한
<저세상 오디션>이 있다. 이 세상에 있는 어떤 오디션보다
훨씬 더 어려운 <저세상 오디션>이다.
7~8년부터 시작된 오디션 열풍은 현재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 세상 오디션에서는 한 분야에 능통한 심사위원들이 나와서 참가자들의 능력과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두고 심사한다. 그렇다면 저세상 오디션의 심사위원들은 누구이며, 스스로의 목숨을 포기한 자들의 합격 기준은 무엇일까?
아침에만 무슨 일이 생기면 하루 일진이 안 좋은 그날 저세상의 오류로 인해 스스로의 목숨을 포기한 자로 분류된 소년이 있다. 하루하루를 아무 일 없이 보내려는 소년에게는 이게 웬 날벼락이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무의미한 하루하루를 보내는 소년에게 유의미한 하루하루를 보내기 위한 해프닝이 아니었을까?
다양한 사람들이 아주 사적이지만 우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연들로 스스로의 생을 마감한다. 누군가는 자살이라는 단어를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또 누군가는 용기가 없어서 자살을 못 한다는 사람들이 있다.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그런 생각들을 가지게 하는 것일까...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그들로 하여금 그런 생각을 갖게 하는 것일까... 나아가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우리들을 저세상으로 몰아내는 것일까?
당신에게 주어지고 남겨진 시간은 얼마입니까?
'견뎠어야지. 참아야 했다. 여기에 온 사람들 중에
딱 한 시간만 더 참았어도 기쁨을 맞이할 사람도 있었다.'
'너에게 주어진 시간 중에 의미 없는 시간은 일분 일 초도 없다. 모두 살아야 할 이유가 있는 시간들이다. 절대 허투루 쓰지 말도록 해라. 훗날 주어진 시간들을 그런대로 멋지게 살았노라 말할 수 있도록 해라.'
-저세상 오디션 중에서-
리딩투데이를 통한 출판사 지원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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