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원서읽기라는 게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시작했다 포기하고 시작했다 포기하고를 반복하다
끝장을 보기로 하고 어린이용 도서로 변경했다.
어린이용 도서라고 만만히 보면 안되는 게 아무리 어리다 해도 그들에게는 모국어라는 말을 어디선가 본 기억이 났기 때문이다.
매일 챕터를 정해놓고 소리내 읽으며 모르는 단어를 표시해두었다가 단어를 찾아보고 한 번 더 읽어나갔다.
작가가 쓰는 단어는 정해져있으니 어느 순간 속도도 붙고
다 읽고 나면 나만의 단어장도 완성되는 뿌듯함이 생긴다.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또다른 로알드 달의 책도 더 읽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