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의 기원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1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7년의 밤을 접했던 그 날을 잊을 수 없다. 대단하다. 섬세하다. 눈을 뗄 수 없고 손을 놓을 수 없던 그 날을.
종의 기원 역시 그렇다. 일요일 밤,월요일 출근을 위해 일찍 자야 하지만 단숨에 읽어버렸다. 책의 흡입력은 대단하고 작가의 필력은 그만큼 강력하다.
다만 아쉬운 것은 무언가 한 조각이 부족하다. 그것이 일반인은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인건지, 나의 문제인건지는 모르겠으나, 어지럽고 복잡하며 무언가 끈적끈적한 기분이 든다.(끈적끈적은 날씨 탓일지도 모르지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