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 The Complete Maus 합본
아트 슈피겔만 지음, 권희종 외 옮김 / 아름드리미디어 / 2014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학부시절 교양수업 교재로 처음 접했을 때 무척 충격을 받았던 걸 기억하고 있었다.
그리고 다시 접해본 현재에도 역시나 충격적이고 작가의 표현 방법에 감탄하게 된다.
작가는 감정을 최대한 배제하고 덤덤하게 내용을 전개해 나간다. 언제까지 과거에 휩싸여있을것이냐는 후세 사람들의 표현도 함께 보여주고 있다.
보는 내내 우리의 지난 역사들도 떠오르고, 아우슈비츠 가스실 모습을 볼 때는 서대문 형무소를 방문했던 기억이 함께 떠올라 맘이 안 좋기도 했다.
또한, 가스실에 대한 설명 이후 벌레를 잡기 위해 살충제를 뿌리는 장면의 연결이나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 장면의 표현은
이 이야기가 단지 나치와 유태인만의 일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아 많은 생각이 들었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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