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5
조지 오웰 지음, 도정일 옮김 / 민음사 / 199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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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웰은 천재다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은 다른 동물보다 더 평등하다.

"신사 여러분!" 나폴레온이 결론적으로 말했다.
"조금전과 마찬가지로 건배를 제의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다른 말로 하겠습니다. 자, 술잔을 가득 채우십시오.
신사여러분, ‘장원농장의 발전을 위해 건배!"

이제 돼지의 얼굴에 무슨 변화가 일어났는지 의심할 여지도 없이 분명해졌다. 바깥에 있는 동물들은 돼지를 쳐다보다가 인간을 쳐다보았고, 다시 인간을 쳐다보다가 돼지에게로 눈길을 옮겼다.

그러나 이미 어느 것이 돼지의 얼굴이고 어느 것이 인간의 얼굴인지 도저히 구별할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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