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 할머니와 우당탕탕 가족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36
김여나 지음, 이명환 그림 / 한솔수북 / 2025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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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녀 할머니와 우당탕탕 가족
✏️ 글 : 김여나
🎨 그림 : 이명환
📖 출판 : 한솔수북

해녀 할머니와 고양이 네야, 노랑이, 그리고 강아지 포의 따뜻한 이야기.
해녀 이야기 그림책이 참 많은데
제일 따뜻함을 주는 그림책이었던 것 같아요.
그럼 먼저 책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볼게요


🌸 책 이야기

해녀 할머니는 물질을 하러 간 사이
고양이 노랑이는 강아지 포를 괴롭힙니다.
싸움을 말리는 네야에게 노랑이는 왜 포만 좋아하냐고
하는 노랑이
네야는 포가 노랑이랑 놀고 싶어서 그러는 거라고 해도
노랑이는 고양이와 강아지는 가족이 될 수 없다고 한답니다.
그 말에 네야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하는데...
과연 고양이 네야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고
어떻게 해녀 할머니랑 살게 되었을까요?

🍀 박하샘의 이야기

이 그림책은 실제로 기장 바닷가에 살고 있는 김여나 작가가
쓴 그림책이다.. 그림책을 읽다보면 해녀 할머니가 혹시
작가가 아닐까 하는 착각이 들 정도다.
재닜게 읽었던 <잉어맨>을 그린 작가 이명환 작가가 그림을 너무 따뜻하게 그려주어서 글과 그림이 너무나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다. 기장 바닷가를 너무 실감나게 다양한 각도에서 그려준 그림은 때로는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착각을 때로는
하늘을 날고 있는 착각이 들 정도로 그림에 푹 빠졌답니다.

그리고 네야가 들려주는 네야의 이야기에 푹 빠졌는데요.
우선 동물들이 바다에 많이 빠졌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이런 경우도 있구나 했고.. 그런 동물들을 구해주는 해녀들이
있었다는 사실에 또 한 번 놀라게 되었답니다.
그렇게 하나 둘 구해준 동물들을 가족처럼 키우는 할머니
물질해서 번 돈으로 반려동물들을 키우는
할머니의 사랑을 느낄 수 있답니다.
바닷가 시장의 정겨운 모습들 늦은밤 선착장에 들어온 고깃배들
해녀복지회관의 해녀 할머니들
정겨운 모습들이 입술 꼬리를 여러번 올라가게 만든다.

가족은 다 떠난 바닷가 할머니의 가족이 된 동물들
그 동물들과 살아가는 할머니의 모습들이 잔잔한 감동을 준다.
말 못하는 동물이지만 행동으로 마음을 전하는 모습들이
마음 한켠을 뜨근하게 해주는 그림책
바다, 해녀 이야기 그림책을 읽어보고 싶다면
주저없이 이책을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읽고 다면 온몸에 따스한 피가 도는 느낌이 들것이다.

💬 박하샘의 밑줄

얘들아 모든 생명은 소중하고 다정한 손길이 필요하단다
고양이와 강아지와 사람은 하늘과 바다와 육지처럼 다르지만 마음을 열면 서로 어우러져 잘 지날 수 있지

하늘에서 내려온 운무와 바다에서 밀려온 해무가 육지에서 만나면 한 몸이 되어 구름처럼 둥둥 떠다닌단다.
우리 셋도 운무와 해무처럼 서로 보듬으며 살자꾸나

🌿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어린이와 어른
바닷가 풍경이 궁금한 어린이와 어른
해녀의 생활이 궁금한 어린이와 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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