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가는 펭귄 내일의 나무 그림책 7
연화향 지음 / 나무의말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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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로 가는 펭귄
✏️ 연화향 글그림
📖 출판 : 나무의 말

2012년 도코에서 한 펭귄이 4m 벌벽을 뛰어넘고
철조망을 뚫고 바다로 탈출했다는 뉴스를 본 순간,
“펭귄은 어디로 가고 싶었을까?”라는 질문이 떠올랐다는 작가.
그 의문에서 시작되어 만든 그림책이 바로 <바다로 가는 펭귄>이라고 한다.
나 역시 이러한 사실이 있었다는 것을 그림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작가의 의문에서 시작한 이야기 한번 만나 볼까요?

🌸 책 이야기

수족관에서 태어난 펭귄.
바다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친구들에게 바다에 대해 묻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위험하고 오염된 곳”이라는 말뿐이죠.

“바다에 가면 진짜 나를 찾을 수 있을까?”
궁금한 펭귄은 결국 비밀의 문 앞에 서게 됩니다.
과연 펭귄은 바다로 갈 수 있을까요?

🍀 박하샘의 이야기

먼저 실제로 4m의 벽을 넘고 탈출한 펭귄 이야기에 깜짝 놀랐다
그 펭귄은 지금쯤 바다에서 잘 살고 있을까?

언제부턴가 저는 수족관이나 동물원을 찾기가 힘들어졌다.
아이들이 어릴 때 몇 번 갔지만, 늘 마음이 불편했던
기억이 있다.
좁은 공간에 갇혀 있는 동물들이 안쓰럽고,
있어야 할 자리에 있지 못한 듯한 모습이 가여웠다.

탈출한 펭귄도 자신만의 꿈이 있지 않았을까?
말은 못 하지만, 인간처럼 목표가 있었기에 수많은 시도 끝에 탈출에 성공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좁은 수족관에서 보는 세상과,
바다에서 보는 세상은 분명 다를 것이다.
그리고 할 수 있는 일의 범위도 분명 달라질 것있다.
실제로 탈출한 펭귄이 수족관보다
더 행복하게 살고 있으리라 믿고 싶다.

하지만 책의 마지막 장면은 쉽사리 개운하지 않다.
문틈으로 비치는 길다란 빛.
그 빛은 희망일 수도, 또 다른 질문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독자에게 많은 생각을 던져주는 그림책이다.

💬 박하샘의 밑줄

“엄마, 나는 바다로 가고 싶어요.
알고 싶어요.
바다는 나에게 무엇인지, 그리고 나는 누구인지.”

🌿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나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은 어린이와 어른
동물권에 관심 있는 어린이와 어른
환경 문제를 고민하는 어린이와 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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