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식 비법 노트 - 파워블로거 뽀로롱 꼬마마녀가 들려주는
곽인아 지음, 김우경.최은나 감수 / 이른아침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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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300일 맞이한 아들래미. 첫아이라 무얼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던 나에게 이 책은 그야말로 완벽한 비법노트이다. 중간중간 팁까지.. 실전에 유용한 정보들로 가득한 책. 저자의 세심함과 내공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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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도록 즐거워 - 트럭 타고 아프리카로 떠난 그녀
오다나 지음 / 이른아침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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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여행기의 전성시대- 이제는 아프리카다 


몇 주 전 새벽기온 뚝 떨어진 날씨에 맞춰 난지캠핑장 몽골텐트 안에서 잔뜩 웅크리어 자다 깨다를 반복하는 내무반 취침 비슷한 엠티를 했었다. ‘젊어서 모험은 최대한 빡세게’라는 모토를 가진 나로서는 중학교 친구 녀석들과 함께 한 간만의 엠티가 조금 고생스럽긴 했지만 오히려 즐기는 편이다. 이런 나에게 아프리카 트럭투어는 빡센 추억을 남기기에 적절한 것으로 보인다.
서른이라는 나이에 훌쩍 떠난 그녀는 나랑 닮은 듯 하다. 오래 전부터 꿈꿔왔던 곳을 향해 어느날 갑자기 간 것처럼 나 또한 그녀와 똑 같은 서른의 나이에 피라미드와 사막을 보러 신비감 그 자체인 이집트로 떠났으니 말이다. 그래서인지 사막여우와 마주친 대목에서는 이집트 바하리야 사막에서 눈빛을 교환한 여우가 오버랩 되었다.
바야흐로 테마 여행서의 전성기다. 일반인에서 연예인까지 다양한 저자들이 저마다의 이야깃거리를 가지고 쓴, 멋진 사진으로 눈길을 끄는 알록달록 예쁜 책들이 서점에 널려 있다. 다운시프트 같이 삶의 가치를 드러내거나 문학적 소양 깊은 여행서는 아니지만, ‘미치도록 즐거워!’ 이 책 한 권이면 무작정 떠나도 될 만큼 무척 알차다. 자칭 욕망덩어리에 완벽주의자라는 저자가 느끼는 것들… 내 삶의 관점을 더 넓히고 싶은 것들이 아직 존재하기 때문에 저자가 그랬던 것처럼 나 역시 미지의 아프리카가 땡기는지도 모르겠다.
 


실패한 협상 그러나 김칫국 


상견례 하기도 전부터 신혼여행지를 정하고 있던 차 타이밍 기가 막히게 이 책이 손에 들어왔다. 출시된 지 불과 며칠 안 된 따끈따끈 파릇파릇한 아프리카 이야기를 손에 넣자마자 숨도 안 쉬고 읽어버리고는 이미 아프리카 땅을 밟고 있는 것 마냥 벌렁거리는 가슴을 안고 다녔다. 결혼준비 잘되어가냐는 친구들의 물음에 아프리카 가고 싶다는 말부터 꺼냈다.
결혼식 날짜를 정하자마자 나의 예비신랑에게 말 없이 이 책을 디밀었다. 왜 자기한테 주냐며 눈을 깜빡인다. 일주일도 비우기 힘든 허니문 일정상 결국 서호주 배낭여행으로 합의 보았고 한국 나이 서른 넘어 자기가 하고 싶은 것만 하며 사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느냐며 나를 가라앉히고픈 남자친구의 말이 맴돌지만 아직도 나는 아프리카 한 달짜리 트럭투어를 결혼 5주년에 갈까 10주년에 갈까 고민하며 김칫국 제대로 마시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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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코틀러의 CSR 마케팅
필립 코틀러.낸시 리 지음, 남문희 옮김 / 리더스북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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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현대 마케팅의 1인자 Philip Kotler님이 지으신. 

이 책의 저자는 미국의 경영학자이며 교수이다. 파이낸셜 타임즈에서 뽑은 비즈니스 그루에 잭 웰치, 빌 게이츠, 피터 드러커에 이어 4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의 연구는 영리사업뿐만 아니라, 미술과 비영리기구의 자금조달, 정치 마케팅의 분야에도 족적을 남겼다. 저서 중 '마케팅 관리(According to Kotler)‘가 있다.


‘일 잘하고 착한’ 사람이 되고 싶은 이여 오라.

기업의 사회참여 활동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는 잘나갈 뿐 아니라 착하기까지” 하다는 걸 몸소(?) 보여줌으로써 소비자에게 “오! 쟤네 제품 사고 싶어”라는 말을 듣고 직원들에게는 “나는 무려 이런 곳에서 일한다구”라는 자부심을 주기 위해서라고 이 책의 서두에서 이야기한다. 기업 브랜딩을 통해 결국 장기적인 성장을 하기 위함이다.
사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강제성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전에는 ‘반강제로’ ‘어쩔 수 없이’ 했다. 수표에 서명만 하면 끝- 티가 나는 시절이었지만 이제는 적극적이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다면 어떤 전략을 짜야 할까. 「필립 코틀러의 CSR 마케팅」에는 ‘나는 이런 방법으로 착한 일도 하고 수익도 올렸다’라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 기업들의 사례가 6가지 유형별로 충분히 제시되어 있다. 그 뿐 아니라 각 유형별 특징, 주의 사항, 구체적인 기획 방법과 함께 마지막장에는 NGO가 기업의 지원을 이끌어내는 방법이 덤으로 있다. 게다가 각 장마다 따로 요약정리(Summary)까지 해주고 있으니 꽤 친절한 실용서적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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